하나투어와 모두투어에 따르면 올 설 연휴 해외로 떠나는 이들은 지난해 2~3배 수준에 달한다. 부러워할 일만은 아니다. 우리나라 곳곳에서도 겨울여행을 만끽할 수 있다.

명절 연휴기간 다녀오는 짧은 일정의 여행상품이 여럿 나왔다. 우리테마투어는 겨울 여행의 재미를 고루 느낄 수 있는 코스를 준비했다. 눈꽃산행과 온천욕, 그리고 겨울바다 산책까지 챙겼다. 2월 2~4일 출발하는 1박2일 상품(13만9000원)은 설악산눈꽃과 해수온천욕을 즐기고 정동진역에서 해안선 눈꽃열차를 탄다. 2월 3~5일 떠나는 당일일정 상품(5만3000원)은 태백산에서 눈꽃트레킹과 눈썰매 등을 즐기고 온다. 문의:www.wrtour.com

한겨울 새콤한 딸기를 따러 가는 여행도 있다. 웹투어는 농장에서 딸기 수확 체험을 하고 황토 찜질방을 다녀오는 당일 웰빙여행상품(3만8000원)과 영월~태백~정선일대를 도는 환상선 눈꽃열차 상품(4만2000원)을 선보였다. 관광유람 크루즈에서 일출을 보고 고성 통일전망대를 관광하는 1박2일 상품(16만9000원)도 내놨다. 문의:www.webtour.com

경기도 퇴촌의 워터파크인 스파그린랜드는 할인혜택으로 손님들을 맞는다. 연휴 기간인 다음달 2~6일 토끼띠 고객과 한복을 입고 방문하는 고객에게 스파요금을 50% 할인해준다. 스파이용권과 냉장고 등을 나눠주는 이벤트도 펼친다. 문의:www.spagreenland.co.kr

서울 시내에서도 갖가지 행사가 펼쳐진다. 롯데월드는 다음달 2~6일 흥겨운 민속 공연을 마련한다. 권원태 명인의 외줄타기 공연과 떡메치기·제기차기 등을 선보이는 ‘민속놀이 한마당’, 어깨가 들썩이는 타악퍼포먼스 ‘풍물한가락’, 한복을 차려입은 캐릭터들의 ‘민속 캐릭터 거리공연’ 등이 명절의 흥을 돋운다. 토끼띠 손님에겐 동반 3인까지 자유이용권을 30% 할인해주는 인심도 쓴다.

63시티도 토끼띠 고객에게 관람권을 30% 싸게 판다. 또 2월 2~4일 63왁스뮤지엄에서 ‘무료 타로점 이벤트’를 연다. 지난해에도 인기를 모은 행사로 타로카드 전문가가 공짜로 타로점을 봐준다. 문의:www.63.co.kr /전효순기자 hsjeon@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