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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제약/의료/건강

女心 잡는 롱부츠 발은 괴롭다

발 변형과 세균 온상… 무지외반증 등 위험성 높아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미니스커트와 롱 부츠로 멋을 내는 여성들이 많다. 아찔한 힐에 무릎까지 올라오는 롱 부츠는 S라인을 살려주지만, 발 변형을 일으키는 등 발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강서 나누리병원 정형외과 박신이 과장은 “종아리를 꽉 조이는 높은 굽의 롱 부츠는 근육과 발가락 뼈를 압박해 무지외반증의 원인이 된다”며 “특히 통풍이 안 돼 세균성 질환의 우려도 높다”고 말했다.

◆무게 중심 앞으로 쏠려 피곤

킬 힐의 롱 부츠를 신으면 엄지발가락이 안으로 휘는 ‘무지외반증’과 같은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특히 앞 볼이 좁고 굽이 높으면 발끝이 조이고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려 발가락에 힘이 들어간다. 장기적으로는 무릎과 허리·목까지 영향을 주고 발가락 근육과 뼈의 피로감도 높아진다.

수술이 필요한 무지외반증은 튀어나온 엄지발가락 뼈 일부를 절단해 똑바로 고정하는 교정적 절골술이 시행된다. 발 부위만 마취하고 수술 시간은 30분 정도다. 수술 다음날 특수 신발을 신으며, 3일 정도 입원한 후에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

◆앞코 둥글고 낮은 굽 신어야

꽉 끼는 부츠는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키기도 한다. 또 통풍이 안돼 세균 번식으로 인한 무좀·발톱무좀·내성발톱 등을 유발한다. 발톱이 맨 살을 파고드는 내성발톱은 심한 통증과 함께 방치하면 감염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발톱 성장판 제거술 또는 기구를 삽입해 치료 해야 한다.

박신이 과장은 “앞코가 둥글고 낮은 굽의 부츠를 선택해 이틀에 한번 정도 신고, 운전중이나 사무실에서는 편한 신발로 갈아 신는 습관이 발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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