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저는 20대 후반의 직장 초년생입니다. 전에 신용카드를 하나 만들어 사용했던 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카드를 쓴 건 얼마 되지 않았지만 급한 일로 어머니께 현금서비스를 받아 드린 것이 있어 그게 연체되면서부터 신용도가 급격히 떨어진 듯합니다. 연체된 금액을 전부 상환하고 나서도 한 번 떨어진 신용은 오를 생각을 하지 않고, 신용카드를 재발급 받을 수도 없는 등급이라 매번 신청을 해도 거절당하는 실정입니다. 제 명의로 된 휴대전화 등은 연체 한 번 하지 않고 잘 납부하고 있는데도 아직도 신용이 9등급입니다.
그냥 저절로 신용이 오를 때까지 기다려야 하나요? 제가 더 어떻게 해야 등급이 조금이나마 오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A.질문자는 낮은 신용등급으로 인해 신용카드 발급이 어려운 상태이기 때문에 주거래은행을 통해 꾸준히 예·적금으로 금융 거래 실적을 쌓고 또한 앞으로 휴대폰 및 각종 공과금을 절대 연체하지 않는 것이 신용등급을 올릴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주거래은행과 오래 거래하게 되면 신용등급이 낮아도 타 은행에 비해 신용카드 발급에 유리하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가장 유의해야 할 것이 바로 연체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신용 관리의 첫걸음은 소액이라도 연체하지 않는 것이며, 카드 사용이나 대출이자 납입뿐만 아니라 휴대전화 요금, 케이블TV 요금, 인터넷 요금 등 금융권과 관련되지 않더라도 어느 것 하나 연체시켜서는 안 됩니다. 따라서 신용카드 및 대출이자 납입은 자동이체로 설정해 두고, 결제일을 달력에 표시해두어 잔액이 부족하지는 않은지 꼼꼼히 살펴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연체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가장 최선의 방법입니다. 신용등급은 본인이 꾸준히 관리한 만큼 향상될 수 있으며, 활발한 금융 거래를 통해 신용을 한 단계씩 쌓아 가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