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 체조스타’ 손연재(16·세종고)가 러시아에서 본격적인 담금질을 시작한다.

9일 러시아 출국을 위해 인천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손연재는 “런던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따는 것이 올해 첫 번째 목표”라며 “가장 중요한 러시아 전지훈련에서 프로그램을 완성해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밝혔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는 9월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린다. 2012년 런던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이 15장 걸려 있다. 손연재는 9일부터 러시아 노보고르스크 훈련장에서 전담코치 옐레나 리표르도바와 함께 올해 새로운 프로그램과 안무를 완성하고 체력훈련을 병행한다.

손연재는 “노보고르스크 훈련장은 세계적인 선수가 되려면 반드시 거쳐 가야 하는 곳”이라며 “장기간 혼자 있어 외롭고 힘들 수도 있겠지만 잘 극복하겠다”고 당찬 모습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