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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호날두 선제·쐐기골 ‘원맨쇼’

레알, 헤타페 원장전 승리…카카 233일만에 복귀



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2골을 앞세워 새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황태자’ 카카는 233일 만에 리그에 복귀해 그라운드를 누볐다.

레알은 4일 오전 열린 2010∼201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 헤타페와 원정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엘 클라시코 패배 이후 6연승을 달린 레알은 승점 44점(14승2무1패)으로 1위 FC바르셀로나(46점)를 바짝 추격했다.

레알은 호날두를 중심으로 경기 초반부터 헤타페를 밀어붙였다. 결국 전반 10분 레알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호날두가 가볍게 성공해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 18분에는 메수트 외질이 디 마리아의 스루패스를 받아 수비수 2명과 골키퍼까지 제치며 추가골을 완성했다. 2-0으로 앞서 가던 레알은 전반 29분 다니 파레호에게 일격을 맞았지만 호날두가 후반 12분 쐐기골을 작렬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날 멀티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프리메라리가 19호 골로 리오넬 메시(17득점)와의 경쟁에서 앞서 나갔다. 카카는 후반 31분 벤제마 대신 왼쪽 날개로 교체 투입돼 가볍게 몸을 풀었다.

3위를 달리고 있는 비야레알은 알메리아를 홈으로 불러들여 보르하 발레로, 카탈라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라싱 산탄데르와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고, 마요르카는 에르쿨레스를 3-0으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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