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속 여름이다. 흰 눈에 둘러싸여 따끈한 온천을 즐기는 호사가 일본까지 가지 않더라도 가능하다. 국내 주요 스파 리조트들이 여름 워터파크 못지않은 흥겨운 놀이시설까지 선보이고 있다.

온천수를 사용해 겨울에도 물놀이 시설을 운영하는 설악워터피아는 최근 ‘워터피아 당일 패키지’를 내놨다. 다음달 말까지 매주 토·일요일에 서울에서 버스를 타고 당일 여행을 다녀올 수 있게 구성했다. 가격은 45%가량 저렴한 4만5000원이다. 겨울 워터피아의 매력은 눈을 맞으면서 즐길 수 있는 노천온천으로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까지 운영한다. 문의:www.seorakwaterpia.co.kr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찾는 가족 고객들을 위한 행사도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 리솜스파캐슬에선 2월 말까지 가족 이벤트를 강화한 ‘시크릿 윈터 페스티벌’을 마련한다. 겨울철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유황탕과 고추탕을 새로 만들어 선보이고, 야외무대에선 아이들이 좋아할 공연을 펼친다. 비보이 공연·힙합댄스·전자현악 공연을 비롯해 사과파이 만들기·약초 빈대떡 만들기 등 가족 체험 시간을 마련한다. 눈썰매도 탈 수 있다. 문의:www.resom.co.kr

경기도 광주의 스파그린랜드에선 4인 가족 초대권을 주는 행사를 열고 있다. 21일까지 트위터(@Spagreenland) 계정을 팔로우(친구신청)하고 이벤트 글을 RT(글 퍼뜨리기)하면 매일 추첨을 통해 4인 가족 초대권을 나눠준다. 문의:www.spagreenland.co.kr

힐튼 남해 골프&스파 리조트에선 어린이와 함께 방문하는 가족을 위해 다음달 말(2월 2∼5일 제외)까지 ‘플레이풀 윈터 패밀리 패키지’를 선보인다. 아이들과 게임을 즐길 수 있게 게임기와 타이틀을 무료로 대여해주고, 피자 룸서비스도 준비했다. 조식 뷔페 및 스파 무료 입장권도 함께 제공한다. 초콜릿이나 피자를 만드는 어린이 요리교실도 운영한다. 문의:www.hiltonnamha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