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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40대가 시작? ‘노장 만세’

[김형태의 굿모닝 MLB]

이들에게 나이는 숫자일 뿐이다. 선수에겐 정년이 있다는 말도 이들에겐 통하지 않는다. 코치나 감독을 할 나이에 뛰는 불혹의 선수들. 메이저리그에 40대 선수가 넘쳐나고 있다. 은퇴란 남의 일이라며 새파란 20대들과 치고 던지고 달린다. 무엇보다 이들은 여전히 잘한다.

노장 그룹의 선봉에는 단연 제이미 모이어(49)가 있다. 내년이면 지천명인 50세지만 또 뛰겠단다. 올해 9승을 올린 뒤 팔꿈치 인대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지만 고집이 여전하다. “던지고 싶고 던질 수 있기 때문”이라는 주장에는 할 말이 없다.

모두가 노모 히데오만을 칭송하지만 사이토 다카시(40)야 말로 아시아 투수들의 귀감이다. 일본 야구에서 ‘사실상 끝’이란 말을 듣고 무모하게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 때가 2006년. 초청 선수로 LA 다저스에 입단해 주전 마무리로 승격된 뒤 리그 정상급 소방수로 군림했다. 지난해 보스턴, 올해 애틀랜타로 옮겼지만 활약은 여전하다. ‘가장 짭짤한 일본 출신 빅리거’로 꼽히는 그는 최근 200만 달러를 받고 밀워키에서 뛰기로 했다.

역시 FA 시장에 나온 좌완 불펜요원 아더 로즈(41)도 주목의 대상이다. 2년간 무려 135경기에 등판해 특급 셋업맨 명성을 과시했다. 불펜 보강을 원하는 팀들의 영입 1순위다. 내년이면 데뷔 20년차인 그에겐 지금이 전성기다.

이들 외에도 팀 웨이크필드(43·보스턴) 오마 비스켈(42·시카고 화이트삭스) 트레버 호프먼(42·밀워키) 그리고 ‘뉴욕의 철벽’ 마리아노 리베라(40·뉴욕 양키스)가 ‘40대 스타 군단’을 이끌고 있다. ‘선수는 나이가 아닌 실력 순’이라고 외치는 노장들. 이들이 있어 야구 보기가 한결 즐겁다.

/미국야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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