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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스키 즐기려다 무릎 다칠라

MRI로 정밀 진단 받아야



폭설과 함께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스키장에는 겨울 스포츠 마니아들로 북적인다. 스키·스노보드는 짜릿한 스피드를 즐기며 스트레스를 풀기에는 좋지만, 자칫 잘못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스키장에서 일어나는 대표적인 부상이 십자인대파열이다. 무릎관절 안에는 X자 형태의 십자인대라는 구조물이 있는데, 그중 전방십자인대는 무릎이 앞쪽으로 밀리지 않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전방십자인대는 외부 충격에 의해 무릎관절이 뒤틀리면서 꺾일 수 있다. 스키나 스노보드를 타다 갑자기 멈추거나 방향 전환을 하면 순간 반동으로 무릎이 앞으로 쏠리면서 전방십자인대가 끊어지기도 한다. 관절 안에서 ‘뚝’하는 소리와 함께 찢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고 무릎이 붓는다.

또다른 부상은 반월상 연골 파열이다. 무릎 관절의 움직임을 활발하게 해주는 반월상 연골은 무릎 바깥쪽에 있는데, 부드러운 조직이라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파열된다. 주로 무릎을 굽히거나 편 상태에서 회전할 때 발생한다.

전방십자인대손상이나 반월상 연골 파열 여부는 MRI검사를 통해 확진이 가능하다. MRI검사는 강력한 자석과 컴퓨터를 이용해 인체 내부를 촬영하는 진단 방법으로, 방사선 노출이 없으며 연부 조직 대조가 명확해 정밀한 검사를 할 수 있다. 지금까지 MRI검사에 대한 건강보험 혜택은 암 환자·뇌혈관 질환 및 척수손상 환자에게만 적용됐으나, 10월부터 일부 척추와 관절질환 환자까지 범위가 확대됐다.

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서진석 과장은 “인대파열 등 관절질환은 방치할 경우 퇴행성 관절염으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가벼운 부상이라도 MRI검사로 정밀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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