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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기침 달고 사는 아이 ‘천식’ 의심을

■ 긴 겨울방학 ‘자녀 건강’ 체크 꼼꼼히 해야

서울 시내 대부분의 초등학교들이 이번주부터 40여 일간의 긴 휴식에 들어간다. 겨울방학은 아이들의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좋은 시기지만, 부모들은 무엇부터 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전문가들은 평소 기침·콧물이 잦은 아이들은 호흡기계통을, 산만한 자녀의 경우 청소년들 사이에서 늘고 있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여부를 점검해 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감기 잦으면 기관지염 진단을

특별히 생활환경이 나쁘지 않은데 감기에 자주 걸린다면 호흡기계 건강상태를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 반복적인 기침과 숨을 내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호흡곤란이 있다면 천식일 가능성이 크다.

열은 없지만 재채기와 콧물, 코막힘이 연중 계속된다면 만성비염일 확률이 높다. 누런 콧물을 흘리고 목 뒤로 코가래가 넘어가 킁킁거리고 기침을 자주 한다면 축농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또한 학기 중에 2주 이상 기침과 가래·코막힘 등의 증상이 지속됐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

◆산만한 자녀는 ADHD 상담

평소 자녀가 산만하고 한 가지 일이나 놀이에 집중하지 못하고 정신없이 돌아다닌다면 소아정신과 전문의를 찾아 주의력결핍장애(ADHD) 증상인지 상담해봐야 한다.

증상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감정 기복이 심한 아이 △쉽게 화를 내고 행동을 예측하기 어려운 아이 △집중 시간이 짧은 아이 △자기가 요구하는 것이 바로 해결돼야 하는 아이 등이 ADHD일 가능성이 높다. 약물치료와 함께 놀이·게임치료 등을 부모와 함께 받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대개 두 달 이상 치료가 필요한 만큼 방학 초기에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만약 기존에 ADHD 치료를 받고 있는 자녀라면 약물 복용 시간을 철저히 지키도록 해야 한다. 소아정신과 전문 연세신경정신과가 최근 ADHD 아동의 부모 191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임의로 약 복용을 중단한 적이 있다는 부모가 전체 응답자의 31%에 달했다. 손석한 원장은 “방학 기간에 부모와 함께 있는 시간이 길어 굳이 치료약을 먹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응답이 많았다”며 “약물의 임의 중단은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는 만큼 주치의와 상의해 결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충치치료·칫솔질 교육도 필수

방학 중 치아 점검도 필수다. 대부분의 부모들이 ‘곧 빠질 이를 관리할 필요가 있을까’ 고민하지만, 초등생 어린이의 치아가 모두 유치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6세 구치’라는 치아가 있는데, 이는 6세쯤에 치아 뒤쪽에 나는 첫 번째 영구치를 말한다. 영구치 중에서 가장 크고 가장 중요한 기능을 하지만 부모들이 잘 몰라 위험에 가장 많이 노출된다.

만약 이 치아에 충치가 있다면 가능한 한 빨리 치료를 해야 한다. 건강한 상태라면 예방의 목적으로 실란트를 도포하는 것도 좋다. 충치에 걸리는 확률이 높은 아이라면 전체적으로 불소를 도포하는 것도 좋다.

치아 골격도 확인해봐야 한다. X선 촬영을 통해 골 속에서 성장하고 있는 영구치 위치·모양·개수 등을 확인한 뒤 성장 부조화가 발견된다면 교정치료 여부를 진단받아야 한다. 이 밖에도 초등생 3∼4학년 이후 학생들은 잘못된 칫솔질로 과도한 치석이 생기기도 하므로, 이 시기에 스케일링과 함께 올바른 칫솔질 교육을 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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