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마지막 주, 직장인들의 송년회가 정점에 이른다. 친구·동료들과의 자리에서 술이 빠질 수는 없는 법. 반가운 마음에 흠뻑 취하고 나면 다음 날 후회하게 된다. 바로 숙취 때문이다. 음주 뒤 대개 두통·설사·구역질 등을 겪는데, 반복되면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몸살까지 찾아든다. 숙취를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술자리 가기 전:빈 속에 음주는 금물이다. 술은 소장에서 흡수되는데 음식을 먹고 술을 마시면 술이 오랫동안 위에 머물면서 위벽의 알코올 분해효소에 의해 분해된다.

식사를 하지 못했다면 초코바나 사탕 등으로 당분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또 시중에 많이 나와 있는 꿀물도 술과 같이 먹으면 술의 대사 속도가 빨라져 술이 빨리 깬다.

숙취해소음료를 음주 전에 마시는 것도 한 방법이다. 동아제약의 ‘모닝케어’, 그래미의 ‘여명808’ 등은 알코올 대사를 촉진하고 빠른 해독을 도와줄 준비를 해준다.

◆술자리에서:이야기를 많이 하며 천천히 마셔야 덜 취한다. 체내에 흡수된 알코올의 일부가 호흡을 통해 밖으로 배출되기 때문이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좋은 습관이다. 숙취해소 칵테일을 만들어 마시는 방법도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명문제약의 ‘파워텐’을 소주나 양주 등에 타서 마시면 목넘김이 좋고 다음 날 숙취도 덜 수 있다.

◆술자리 다음 날 아침:짬뽕·라면 등 맵고 자극적인 음식보다는 콩나물국이나 북어국처럼 맑은 국물로 해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헛개나무 성분이 들어 있는 음료를 챙겨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현대약품의 ‘헛개로 풀고 홍삼으로 힘내고’는 음주 뒤 갈증 해소에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