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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3년째 KIA맨’ 로페즈 “돌출행동 없을 것”



국내 프로야구 3년째를 맞은 용병 아퀼리노 로페즈(35·사진)가 37만5000달러(계약금 7만5000달러·연봉 30만 달러)를 받고 내년에도 KIA에서 활약한다.

KIA는 27일 올해와 연봉이 같은 금액으로 로페즈와 재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로페즈는 지난해 14승(5패)을 올리며 공동 다승왕을 차지했지만 올 시즌에는 4승10패에 방어율 4.66으로 부진했다. 또 지난 6월 30일 SK와 경기에서 동료 투수가 동점을 허용하면서 자신의 승리를 날리자 의자를 집어던지며 불만을 드러내다가 벌금 징계를 받는 등 수차례 돌출 행위를 해 물의를 빚었다.

하지만 KIA 관계자는 “팀워크를 해치는 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확답을 받았고, 만약 돌출행동을 할 경우 엄격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 출장하면서 어깨에 부담이 와 올 시즌 초반 좋지 않았는 데 내년에는 도미니카 리그에 참가하지 않는다는 답도 얻었다”고 밝혔다.

로페즈는 KIA 구단을 통해 “올해 팀에 많은 도움을 주지 못했고 올바르지 못한 행동을 해 구단과 동료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며 “2011시즌에는 동료와 하나가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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