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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벨로드롬 지존’ 가리자

그랑프리 경륜 내일 개막



대망의 2010년 그랑프리 경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최고의 경륜 선수를 가리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 경륜이 24∼26일 열린다. 이번 대회는 올해 종합성적 상위 입상자 100여 명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한다. 1일 차에 예선 14경주, 2일 차에 특선 10경주와 준결승 4경주, 3일 차에 특선 10경주와 특우 3경주가 열린다. 대망의 그랑프리 결승은 26일 14경주에서 펼쳐진다.

경륜 팬들의 관심은 지난해 우승자인 이욱동(27·15기)의 2연패 달성 여부. 그러나 올해 초만 해도 이욱동의 독주가 예상됐지만 부상 등이 겹치며 최근 벨로드롬은 절대강자가 없는 춘추전국시대가 도래했다.

이욱동의 강력한 대항마는 이명현·양희천·이현구로 이어지는 ‘16기 3인방’이다. 이명현은 아마추어 시절 1㎞ 독주 최강자답게 강력한 주도력과 제치기 능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김민철을 이을 호남팀의 차세대 수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광명 3연승을 비롯해 6연속 입상에 성공했다.

이현구는 강한 체력과 특유의 승부욕을 바탕으로 현재 연대율 71%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펼쳐진 대상 경주에서 준우승 2회를 기록하는 등 큰 경기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한편 국민체육진흥공단은 고급 승용차 2대와 문화상품권(1만원) 5000매, 스포츠상품권(10만원) 500매 등 2억원에 가까운 경품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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