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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양수쥔 파문’ 처벌 어떻게?

WTF 상벌위 참석…양국 관심 반영 뜨거운 취재 경쟁



‘태권도 양말 사건’ 주인공 양수쥔(25)이 세계태권도연맹(WTF) 상벌위원회에 참석해 “공정한 판결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수쥔은 18일 오후 서울 삼성동 WTF 사무국에서 열린 상벌위원회에 출석한 뒤 기자회견을 열어 “상벌위에서 진술할 때는 마음이 조금 외로웠지만 이제는 편안하다”며 “언론 보도가 판결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진술한 내용을 말해 줄 수 없다”고 양해를 구했다.

그러나 양수쥔과 함께한 천젠핑 대만 태권도협회장은 “회의 분위기는 아주 좋았다”며 “양진석 WTF 사무총장을 만나 ‘양수쥔은 아주 우수한 선수다. 우리는 그가 불합리한 피해를 받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양수쥔은 지난달 17일 광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여자 49㎏급 경기 때 규정에 어긋난 전자호구 발뒤꿈치 센서를 부착하고 경기에 출전해 반칙패를 당했다. 이후 대만 정치권은 이를 정치에 이용해 대만 내 반한 감정이 일었고, 이날 양수쥔 기자회견에는 양국의 관심을 반영하듯 수십 명이 넘는 한국과 대만 기자들이 취재 경쟁을 벌였다.

WTF는 양수쥔에게 6개월 이상 자격정지 등 중징계를 내릴 경우 그가 내년 7월 시작되는 런던올림픽 아시아 예선전에 참가할 수 없어 고민이다. 부정 장비 착용 및 경기장 점거 농성 등 잘못은 따끔하게 처벌해야겠지만 한국과 대만 양국 관계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양수쥔에 대한 상벌위의 결정은 WTF 총재의 승인을 거쳐 20∼21일쯤 양수쥔과 대만태권도협회에 서면 형식으로 통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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