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할아버지의 선물을 잔뜩 기대하는 아이들에게 어떤 즐거움을 안길까. 크리스마스가 다가올수록 산타가 돼야 할 부모들의 고민도 커진다.

어른들이 선물의 ‘브랜드’를 따진다면, 아이들은 ‘캐릭터’에 반한다. 개구쟁이 남자 아이들이라면 특히 TV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새겨진 장난감을 덥석 잡는다.

손오공은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애니메이션을 토대로 만든 팽이 완구 ‘메탈베이블레이드’의 크리스마스 3종 세트(4만9000∼6만2000원)를 출시했다. ‘베이캐릭터 커스텀세트’ ‘골든블레이더즈 DX세트’ ‘리버스드래곤 어택세트’로 직접 부품을 조합해 ‘나만의 팽이’를 만들 수 있다. 또래 친구들과 다양한 전술로 실력을 겨룰 수 있어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600만 개 이상 판매된 제품이다.

소꿉놀이 완구로는 TV만화영화로 인기 있는 ‘꿈빛파티시엘’에서 따온 제품이 있다. 만화 속 주인공처럼 달콤한 ‘초코브라우니 파이’(1만2000원)와 근사한 ‘웨딩케이크’(1만2000원), 그리고 ‘붕어빵’(2만4000원)까지 만들어 먹을 수 있다. 플라스틱 조리도구로 반죽을 빚고 틀에 부어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으면 된다.

◆즐거운 양치 습관 기르는 ‘전동칫솔’

양치 시간을 즐겁게 만들어 줄 선물도 있다. 필립스전자에선 어린이용 음파전동칫솔 ‘필립스 소닉케어 키즈’(HX6311)를 앞세우고 있다. 칫솔질이 익숙지 않은 4∼12세 어린이들을 겨냥한 만들었는데 음파기술이 뿜어내는 수만 개의 공기방울이 구석구석 치아를 닦아준다. 31일까지 문구세트 등을 덤으로 주는 ‘소닉케어 키즈 크리스마스 3종 선물세트’(11만2000원)를 내놓는다.

유모차로도 활용할 수 있는 유아용 세발자전거를 타고 씽씽 달려볼까. 지나월드의 ‘뽀로로 베스트 자전거(HD-50058)’(18만원)는 10개월 이상 유아부터 탈 수 있는 제품으로 인기 캐릭터인 뽀로로를 곳곳에 새겨 아이들이 좋아하도록 했다. 뽀로로 주제가까지 흘러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