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그때’를 맞이하기엔 왠지 싱겁고 밋밋하다. 올해 마지막 날에서 새해 첫날로 넘어가는 시간은 어영부영 놓치기 아깝다. 게다가 이번엔 금요일(31일) 밤부터 토요일(1월 1일) 새벽까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기대도 더 크다.
호텔업계에선 다채로운 카운트다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 남산 밀레니엄 서울힐튼의 바 오크룸은 31일 샴페인을 상징하는 골드빛으로 실내를 꾸민다. 필리핀 트리오의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자정에는 카운트다운 파티를 벌인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와인 뷔페(4만4700원)를 즐길 수 있고, 호텔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해 흥을 돋운다. 문의:02)317-3234
하얀 빙판을 배경으로 한 카운트다운 행사는 더 로맨틱할까. 워커힐 아이스링크에선 31일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스케이팅을 즐기며 카운트다운과 함께 불꽃놀이 등을 지켜보는 ‘파이어 온 아이스’(6만원) 시간을 마련한다. 문의:02)450-4621
가수 박미경과 개그맨 고명환이 진행하는 ‘아듀 2010 카운트다운 파티’는 리츠칼튼 서울에서 펼쳐진다. 간단한 핑거푸드와 함께 와인·칵테일을 맘껏 즐길 수 있다. 프러포즈·경품 추첨 이벤트도 열린다. R석 15만원, S석 13만원. 문의:02)3451-8213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바 바루즈에서도 31일 오후 8시부터 연말파티(3만5000원)를 연다. 퀴즈게임과 댄스 배틀 등을 즐기다 자정이 가까워지면 새해를 맞이하는 카운트다운을 진행한다. 문의:02)6282- 6763
눈이 펑펑 내린 듯 실내를 꾸밀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제이제이 마호니스에선 31일 오후 6시부터 ‘해피 뉴이어 파티’(5만∼7만원)를 연다. 카운트다운에 맞춰 불꽃놀이까지 즐긴다. 파티는 이튿날 오전 4시까지 계속된다. 문의:02)799-8601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의 바 그랑아에선 31일 오후 8시부터 ‘해피 뉴 이어 2010! 파티’(5만원)를 연다. 뷔페와 함께 맥주와 와인을 무제한 먹고 마실 수 있다. 신년 타종식을 보며 카운트다운 행사를 즐기게 된다. 문의:02)2270-3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