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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팬들 셋 중 하나 “손흥민 넘버원”



손흥민(18·함부르크·사진)이 독일 함부르크 지역 신문이 선정한 ‘11월 함부르크 최고의 선수’에 뽑히는 영광을 차지했다.

독일 일간지 함부르거 아벤트블라트는 12일 “홈페이지를 통한 팬투표에서 손흥민이 함부르크의 11월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며 “응답자의 35%가 손흥민에게 투표했다”고 밝혔다.

아벤트블라트는 손흥민을 비롯해 믈라덴 페트리치, 뤼트 판 니스텔로이, 투나이 토룬, 피오트르 트로초프스키, 조너선 피트로이파 등을 후보로 올렸다.

아벤트블라트는 “한국 출신의 18세 공격수 손흥민이 함부르크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며 “손흥민은 지난달 하노버와 경기에서 두 골이나 터트리는 활약을 바탕으로 동료를 훨씬 앞선 35%의 표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오전 열린 2010∼2011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16라운드 레버쿠젠과 홈경기 후반 31분 교체 투입됐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손흥민은 1-3으로 뒤진 상황에서 그라운드에 나서 상대 문전 오른쪽을 휘저으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후반 34분 팀의 추가골을 도왔다. 손흥민이 상대 문전 가운데로 올려준 공을 호세 파올로 게레로가 왼발슛을 시도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엘례로 엘리아가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그러나 함부르크는 결국 2-4로 패하며 리그 9위(6승3무7패)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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