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하게 튕기다가도 상냥하게 폭 안기는 빛깔. 레드는 겨울 여자의 색이다. 보는 순간 뭔가 로맨틱한 마법을 부릴 듯하다. 크리스마스와 연말, 하얀 겨울을 꽉 채울 레드 아이템이 기다리고 있다.
귀여운 빨간 곰 한 마리를 주머니에 넣어 다니는 기분도 좋다. 킨키로봇이 빨간색으로 갈아입은 곰캐릭터 ‘해피 베어브릭’을 연말 제품으로 내놨다. 사랑이란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하트 모양을 가슴에 새긴 디자인이다. 5cm 정도 크기로 휴대전화 액세서리로도 쓸 수 있다. 문의:www.kinkirobot.com
빨간색 크리스마스 양말에 담긴 와인 선물도 준비됐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호텔에서 파티를 즐기려는 고객들을 위한 ‘윈터 할리데이 패키지’를 23∼26일, 30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선보인다. 전날 파티로 지친 이들을 위해 아침에 해장라면이나 와플 등을 방으로 서빙해준다. 가격은 33만∼60만원. 문의:www.echosunhotel.com
연말 파티 상차림의 컨셉트는 당연히 레드다. 눈과 크리스마스 트리를 상징하는 흰색과 녹색을 어울리면 분위기가 저절로 살아난다. 타파웨어에선 블랙과 어울린 레드의 매력을 한껏 살린 신제품 ‘알레그라 세트’를 선보였다. 모던한 디자인으로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Best of the Best’(2009)에 선정된 제품이다. 문의:www.tup perware.kr
크리스마스 디저트로 유명한 ‘진저 브레드 쿠키’도 빨간 그릇에 담아내면 더 맛있어 보인다. 쿠키를 빨간 리본으로 묶어 손님들에게 선물해도 좋다. 음료 또한 선홍빛의 ‘석류 에이드’가 분위기를 띄운다. 석류주스에 레몬주스를 조금 넣고 탄산수를 섞어 얼음을 띄우면 그윽한 루비 빛깔이 완성된다. 문의:www.casascho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