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익서스 1000HS는 뛰어난 성능을 갖추고 슬림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의 프리미엄 컴팩트 카메라이다.
광학 10배줌 탑재 기종 중 세계에서 가장 얇은 두께인 약 22.3mm를 자랑한다. 슬림한 디자인으로 언제 어디서든 간편한 휴대가 가능하다. 익서스 1000HS는 약 1000만 화소의 고감도 CMOS 센서와 캐논 고유의 디직(DIGIC)4가 결합된 차별화된 HS 시스템 기술을 통해 종전 기종 대비 노이즈를 약 60%까지 감소시켜 어두운 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고감도의 깨끗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또 풀HD급 화질의 동영상 촬영 기능이 추가돼 손쉽게 고해상도의 영상을 담을 수 있으며 다이내믹 손떨림 보정 기능으로 보다 생생한 영상을 남길 수 있다. 5장 연속 촬영한 이미지 중에서 가장 잘 나온 사진 1장을 자동으로 골라주는 ‘최고 이미지 선택’ 모드도 유용하다.
‘입술만 붉게’ 흑백사진 예술
항공사에서 근무해 주로 해외에 거주하다 보니 멋진 경치, 한국에선 보기 힘든 경관을 보면 사진부터 찍었다. 하지만 실력이 변변치 않다 보니 남들에게 보여주기 민망한 실망스러운 사진들이 많았고, 예전 디카는 기본 기능뿐이라 찍는 게 지루할 정도였다. 그런데 캐논 익서스 1000HS는 특별한 사진을 찍고 싶었던 나를 완전히 충족시켜줬다.
촬영 모드 선택이 쉬워서 다양한 모드를 번갈아 가며 찍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내가 머무르는 나라인 카타르는 워낙 덥고 습하고, 밤에도 서울처럼 환한 조명이 많지 않은 곳이었다.
그러다 보니 한 번에 여러 장이 찍히고 가장 잘 나온 사진을 자동으로 골라주는 기능이나 어두운 곳에서 더 밝게 찍히는 로우라이트 모드는 돌아다니며 급히 사진을 찍는 내겐 너무 편리했다.
그리고 포토샵으로 수정한 것처럼 사진 속 색을 선명하게 만들어 주는 강한채도 모드나, 화면에서 원하는 색만 남기고 모두 흑백으로 바꿔주는 컬러 액센트 모드는 마치 예술 사진을 찍는 기분을 들게 해줬다. 컬러 액센트 모드로 붉은 립스틱을 바른 동료를 찍으니, 입술만 붉은 흑백 사진이 마치 여배우의 광고 사진 같았다. 포스터, 해변, 식물, 설경, 어안렌즈 등 모드가 다양하고 그대로 동영상까지 찍을 수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카메라만 가지고 놀게 되었다.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얇고 작은 크기인데 광학 줌도 10배나 된다. 동영상도 버튼만 누르면 바로 찍을 수 있고, 사진 버튼을 누르고만 있으면 연속적으로 몇 십 장이나 사진을 찍을 수도 있었다. 나같이 오토 기능만 놓고 쓰던 사람들도 어렵지 않게 다양하고 특이한 사진, 영화 같은 사진까지 찍을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왜 진작 디카를 이렇게 활용해보지 못했을까 싶었다. /이하영(카타르항공 승무원)
초당 8.8매 연속 촬영 원더풀!
“서툰 목수가 연장 탓하는 법, 고수는 연장을 가리지 않는다”라는 옛말을 믿었다. 하지만, 캐논 익서스 1000HS를 사용해보고 생각이 달라졌다. 콤팩트 디카가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해온 내가 한심스러웠다.
디카 경력이 얼마 되지 않은 나도 금방 익힐 수 있는 간편한 조작법은 짧은 기간에도 충분히 익서스 1000HS를 즐기게 해줬다. 디테일까지 세밀하게 표현된 사진과 쉽게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모드, 선명한 색감은 사진 찍는 내내 날 기분 좋게 만들었다.
궁금했던 초당 최대 8.8매의 초고속 연속촬영도 만족스러웠다. 골프 코치를 하면서 회원들에게 스윙 모습을 직접 찍어서 보여주고 싶다는 내 바람을 이뤄줬다.
원하는 시간만큼 셔터를 누르고 있으면 자동으로 사진이 이어져 찍힌다. 짧은 스윙 순간이 여러 장의 사진으로 연속해서 찍혀 스윙 자세의 구석구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촬영한 사진을 회원들에게 직접 보여주며 자세 교정을 도와주니, 첨단 기기로 골프를 가르치는 기분이었다.
훌륭한 동영상 기능도 따로 있다.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바로 녹화를 할 수 있는데, 나한테 가장 유용했던 건 슬로모션 기능이었다. 슬로모션으로 설정해 놓고 찍은 동영상은 재생시키면 마치 영화 장면처럼 천천히 플레이 된다. 빠른 스윙도 천천히 볼 수 있어서 정말 신기했다.
줌 기능도 놀라웠다. 얄팍한 디카에서 광학 10배 줌이나 되는 게 신기했다. 산책길에 뒷산도 찍어보고 감탄하며, 공원에서 본 귀여운 강아지도 줌으로 확대해서 찍다 보니, 바빠서 올해는 생략한 단풍 구경이 벌써부터 기다려졌다.
동영상도 줌으로 확대해서 찍을 수 있으니, 올겨울 스키장에서, 내년 가을 멋진 단풍 경치 사진과 동영상을 잔뜩 찍을 생각에 벌써부터 설렌다. /엄태준(골프코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