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을 달리는 시내버스까지 반짝이는 불빛 장식을 달고 손님을 맞고 있다. 구세군의 자선냄비 종소리와 캐럴송이 어우러지는 요즘, 크리스마스를 앞둔 마음이 즐겁고 바쁘다. 크리스마스 손님을 맞으려는 업체들이 이벤트가 가득한 선물 보따리를 풀고 있다.

◆산타 도우미 집 방문 이벤트

크리스마스를 가장 기다리는 아이들을 위해선 미리 준비할 게 많다. 어린이를 위해 산타클로스가 집을 방문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다. 옥션은 12일까지 장난감을 구매하는 고객 10명을 추첨해 크리스마스 당일 산타 도우미 방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어린이를 위한 직업테마파크 키자니아에선 31일까지 산타와 루돌프가 흰 눈 속에 등장하는 크리스마스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키자니아 내 베이커리에서는 달콤한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만들어보고 택배서비스에서는 크리스마스카드와 선물을 배달하는 등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일을 체험할 수 있다.

어린이들이 쿠키로 동화 속 집을 만들어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11일과 18일 ‘진저브레드 쿠킹클래스’(8만원)를 연다. 아이와 부모가 한 팀이 돼 쿠키·초콜릿·마시멜로 등으로 예쁜 집을 만들어 가져갈 수 있다. 하얏트 리젠시 인천에서도 ‘크리스마스 어린이 요리 교실’(7만5000원)을 진행한다. 11일·18일·25일 크리스마스 롤 케이크와 쿠키를 만들어본다.

어른들을 위한 놀이터라 할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선 크리스마스이브(24일)와 당일(25일) 할인 선물을 준비했다. 미국 브랜드 코치 제품을 10% 추가 할인 판매한다. 지갑은 14만원부터, 키홀더는 4만원·6만원 균일가로 준비했다.

크리스마스엔 푸짐한 덤도 따라붙는다. 에스프레소머신 브랜드 필립스 세코에선 ‘크리스마스 특별 감사 행사’를 벌여 31일까지 셀시스·엑스스몰 등 5종의 제품을 20% 할인해 팔고 사은품까지 준다. 구입 모델에 따라 은은한 빛을 내는 인테리어 조명 ‘필립스 이매지오 LED 캔들라이트’를 선물한다.

◆풍선·트리 등 파티용품 기획전

집안 곳곳을 레드와 그린, 화이트가 어우러진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며보자. 홈플러스는 내일(9일)부터 26일까지 90㎝짜리 크리스마스트리를 5000원에 판다. 해외에서 직수입한 제품으로 180㎝ 높이의 트리(3만원)까지 4종을 최대 50% 싸게 선보인다. 장식볼과 별 등 트리 장식 제품도 1000원, 2000원, 5000원 균일가에 내놓는다.

다이소도 집안을 꾸밀 풍선(1000원)과 화이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낼 스노스프레이(1500원), 선물용 포장지(1000원) 등을 모은 ‘파티용품 기획전’을 26일까지 마련한다.

손글씨로 쓴 크리스마스카드는 여전히 인기다. 핫트랙스는 아트박스·바른손카드·홀마크 등이 만든 크리스마스카드를 모아 기획전을 열고 있다. 펼치면 입체카드가 되는 팝업 카드 등 다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