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온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털모자가 ‘미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올해 퍼 아이템이 유행하면서 양털·토끼털 장식이 달린 제품이 멋쟁이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패션쇼핑몰 아이스타일24의 이린희 마케팅팀장은 “디자인과 형태에 따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털모자는 겨울철 평범한 옷차림에 포인트가 된다”며 “너무 튀는 디자인은 피하고, 즐겨 입는 패션 스타일에 맞춰 코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비니로 편안하고 개성 있게
편하게 푹 눌러 쓰기 좋은 비니는 의상이나 헤어스타일에 구애받지 않아 실용적이다. 특히 귀 부분이 늘어진 비니는 보온성이 뛰어나 스키나 보드 등 겨울 스포츠를 즐길 때도 요긴하게 쓰인다. 밀착형 니트 비니는 실내에서 쓰기에도 부담이 없다. 단, 앞머리나 옆머리를 내려 볼륨감을 살려주는 것이 한결 세련돼 보인다. 원색은 발랄함을, 방울이 달린 디자인은 깜찍함을 살려준다.
◆니트 베레모로 여성스럽게
귀엽고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는 데는 니트 베레모가 제격이다. 캐주얼한 옷차림뿐 아니라 격식 있는 의상에도 잘 어울리고, 울·토끼털 등 소재에 따라 고급스러운 이미지 연출도 가능하다. 전형적인 형태의 베레모보다는 길이가 길거나 방울이 달린 변형된 디자인의 베레모가 활용도가 높다. 짜임이 들어간 스타일은 따뜻해 보여 겨울철 잇 아이템이다.
◆챙 있는 털모자로 결점 커버
아무리 털모자가 유행이라 해도 얼굴형에 자신이 없으면 꺼려지기 마련이다. 작고 갸름한 얼굴에 잘 어울리는 털모자는 자칫 사각턱·큰 얼굴 등 결점을 도드라져 보이게 할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챙이 있는 털모자로 시선을 분산시키는 것이 좋다. 모발 전체에 풍성한 볼륨감을 넣어주고 살짝 여유 있는 크기의 털모자를 고르면 얼굴이 작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