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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스마트폰 오래쓰면 ‘거북목’ 된다

젊은층 발병빈도 높아 구부정한 자세가 원인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1년차 직장인 이주연(26)씨는 얼마 전부터 목이 아프기 시작했다. 그러다 최근에는 목 통증이 점점 심해지면서 어깨와 팔까지 저려왔다. 목 디스크를 걱정하며 관절전문병원을 찾은 이씨는 ‘거북목 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컴퓨터 사용 많은 직장인 위험

40∼50대 목 통증의 원인은 목 디스크와 같은 퇴행성 질환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청소년기나 직장인 등 비교적 젊은 층에서 발생하는 목 통증은 특정 질환보다는 학업이나 업무에서 비롯한 스트레스나 긴장으로 인한 근육 통증인 경우가 많다.

특히 스마트폰이나 넷북 등 소형 IT기기의 사용이 잦고, 많은 시간을 컴퓨터 앞에서 보내는 직장인들은 목뿐만 아니라 어깨와 팔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심한 경우 두통이나 어지럼증까지 발생한다.

정상적인 목은 앞으로 약 30도 정도 굽은 상태인데, 외상을 받거나 장시간 구부정한 자세로 있으면 일자목이 된다. 이런 일자목 상태가 오랜 시간 지속되면 ‘경추부 후반변형’ 즉, 거북목 모양으로 변한다.

연세사랑 척추센터 박재현 과장은 “고령층이나 골다공증·디스크 환자 등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거북목이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많이 관찰되고 있다”며 “이는 생활자세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손·팔 저림 심할땐 검사 필수

X-ray촬영에서 후반 변형이 확인됐다 하더라도 손과 팔의 힘이 빠지고 저림증이 심한 경우에는 MRI를 통한 정확한 검사가 필요하다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일단 목뼈 모양이 일자로 곧추 서 있는 변형이나 거북목을 제외한 다른 특별한 변화가 없는 경우에는 지속적으로 목 운동을 하거나 통증 완화제를 복용하면 통증이 어느 정도 줄어든다. 하지만 쉽게 낫지 않고 증상이 심할 때는 신경주사 치료 및 체외충격파(ESWT) 치료를 실시한다.

비수술적 치료법인 체외충격파는 1000∼1500회의 고에너지 충격파를 통증이 있는 부위에 집중시켜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세포의 활동을 둔화시켜 통증을 줄여준다. 충격이 가해진 부위에 혈류량이 늘게 돼 조직이 재생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박재현 과장은 “거북목의 통증 완화를 위한 체외충격파는 일주일 간격으로 3∼4회 정도 시행하게 되며 시술 시간이 20∼30분 정도로 짧아 직장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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