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수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눈의 자극을 최소화 하는 일이다. 눈에 자극이 줄어들수록 안전하게 목표 시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발맞춰 라식 수술 장비도 저자극·초정밀 형태로 진화했다.

과저 철제칼을 사용하던 마이크로라식에서 60Khz의 레이저를 이용한 인트라라식, 1050Khz의 펨토세컨레이저를 사용해 보다 얇고 매끄러운 각막절편을 생성하는 다빈치 라식에 이르기까지 보다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도록 했다.

최근에는 500Khz 펨토세컨레이저를 사용하는 비쥬맥스라식까지 국내에 도입되면서 각막의 최소 면적에만 접촉해 출혈·충혈이 발생하지 않고, 수술 후 외간상의 변화가 없어 보다 높은 수술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비쥬맥스라식은 3차원 입체 각막 절삭이 가능하고, 결막이 아닌 각막(검은동자)만 고정하기 때문에 결막하출혈을 최소화해 안구에 주는 부담이 적다. 또한 결막 배상세포에 손상을 주지 않아 건조증 유발을 현저하게 줄였다.

비쥬맥스라식을 도입한 밝은눈안과의 박세광 원장은 “기존 수술방식은 200Khz의 레이저를 사용하지만 비쥬맥스라식은 500Khz 펨토세컨레이저를 사용해 각막 덮개의 정밀도를 높였다”며 “빠른 속도 덕분에 각막을 눌러 변형시키지 않고 원형을 유지한 상태로 절단해 안전할 뿐 아니라 최상의 목표 시력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랜기간 렌즈 사용으로 라식 수술을 고민하는 사람이나, 눈의 피로도가 높은 수험생들은 개인별 맞춤 수술이 가능한 비쥬맥스라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박지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