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실업 한파를 ‘창업’으로 뚫으려는 대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이목을 끌고 있다.
24일 중부대에 따르면 2010년 충남 창업경진대회 창업 동아리 부문에서 이 대학 유수영(26·자동차관리학과)씨가 ‘이엠에스 파워(EMS Power)’라는 창업아이템으로 최우수상인 충남테크노파크원장 상을 차지했다.
유씨는 “이엠에스 파워는 최대 15%의 에너지 절감 효과와 최대 20%까지 출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현재 제품 디자인과 마케팅에 필요한 홈페이지를 제작한 상태로, 제품 개발은 99% 완성, 제품 생산 공정도 80% 마무리된 상태”라고 상품화에 자신감을 보였다.
지자체의 창업 지원을 받는 대학생 사업가의 아이템도 ‘특허’를 받을 정도로 참신하고 사업성도 갖췄다.
서울시 강북청년창업센터 지원을 받는 백민수(25·경희대)씨와 유형택(25·한세대)씨는 모자 앞머리 문양을 스타일에 맞춰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한 ‘아이디어 모자’로 올해 초 특허출원을 완료하고 ‘튜닝 모자 I.M7’(im7.co.kr) 인터넷 쇼핑몰을 열어 사업으로 연결시켰다.
안수현(25·숭실대)씨와 이진아(24·건국대)씨가 외국 홈스테이 문화를 국내 문화에 맞게 벤치마킹한 ‘코리아 홈스테이’는 ‘2010년 중소기업청·소상공인진흥원 우수아이디어상업화지원사업’에 선정되는 등 성공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상명대와 숭실대 학생으로 구성된 Ydea(와이디어, 대표 강하늘)는 할인 정보를 모아 제공하는 캘린덕(www.calenduck.com·작은 사진)서비스를 구축, 인터넷 웹사이트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으로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다.
강남구는 ‘청년 창업 인큐베이터’ 사업을 통해 ▲두뇌개발 프로그램 및 온라인 독서습관 개발 사이트로 특허를 받은 빈영덕씨▲애완견 등 반려동물 서비스 및 제품 일체 판매 아이템으로 특허를 보유한 주인지씨 등 대학생 20명을 지난 5일 1차로 선발, 청년 사업가로 키워낼 준비를 마쳤다.
/정엄지 대학생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