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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여친 캐릭터’ 봉제 인형으로 탄생



손바느질의 한계는 끝을 짐작하기 힘들다. 바느질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창조하는 이들도 있다. 미국에서 건너와 우리나라 인사동에서 눈길을 끌고 있는 못생긴 인형 ‘어글리 돌(Ugly doll)’의 탄생엔 손바느질의 정성이 숨어 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딸이 유독 애지중지해 ‘사샤의 인형’이라 불리는 어글리돌의 ‘엄마’는 미국에서 활동 중인 한국계 디자이너 김선민씨다. 12년 전 뉴욕 파슨스 디자인스쿨에서 김씨와 사랑에 빠진 남자친구가 귀여운 캐릭터를 그려 넣은 연애편지가 시작이 됐다. 동그란 눈동자에 다리도 짧고 머리도 커서 예쁘지 않지만 평범하지도 않은 그 캐릭터를 김씨는 좋아했다. 하루는 김씨가 손수 바느질로 이 캐릭터를 손에 잡히는 봉제 인형으로 만들게 됐고, 인형을 선물받은 남자친구와 동료들은 2002년 이 인형을 팔기 시작했다. 독특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인형은 2006년에는 미국 ‘스페셜 토이 어워즈’까지 받았다.

지금은 두 사람이 결혼해 김씨의 남편 데이비드가 어글리돌을 디자인하고 있다. 부부는 모든 인형에 이야기를 심어놓았다. 물을 싫어하는 칭코, 부끄러움을 잘 타는 피코 그리고 친구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목시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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