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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따뜻한 겨울 보낼 추신수

[김형태의 굿모닝 MLB]

금메달과 병역 면제라는 두 가지 목표를 한꺼번에 이룬 추신수는 앞날이 창창하다. 오랫동안 어깨를 짓누른 부담감이 사라지면서 ‘아메리칸 드림’을 현실에서 이루게 됐다.

올 시즌을 마치면서 추신수는 풀타임 빅리그 3년차를 모두 채웠다. 따라서 올겨울 첫 연봉 조정 자격을 획득해 목돈을 눈앞에 뒀다.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 클리블랜드 구단의 협상 결과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1년 계약과 장기계약 두 가지 방안 모두 가능하다.

장기 계약일 경우 3년 정도가 유력하다. 그 이상의 기간은 보라스가 거부할 확률이 높다. 2013년 추신수가 FA 자격을 얻기 때문인데, 보라스는 FA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전략으로 잘 알려져 있다.

양측이 접점을 찾지 못하면 1년 단기 계약이 유력하다. 현재로선 이쪽이 좀 더 가능성이 높다. 추신수가 올스타급 활약을 펼친 만큼 최소 400만 달러, 최대 500만 달러 이상을 바라볼 수 있다. 올 시즌 연봉 46만 달러에 비해 10배 이상 높은 수치다. 향후 3년간 매년 1년 계약을 가정할 경우 모두 2600만 달러도 가능할 것이란 미국 현지의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사실 현 시점에서 추신수의 몸값을 거론하는 것은 시기상조인 측면도 있다. 메이저리그 선수가 최대한 돈을 뽑아낼 수 있는 때는 FA 자격을 얻으면서부터다. 아직 3년이란 시간이 남아 있는 추신수 입장에선 좀 더 꾸준한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

불의의 부상을 피하면서 기복없는 성적을 유지해야 한다. 남은 과제가 만만치 않지만 오랜 숙원을 마침내 이룬 점, 그간의 와신상담을 어느 정도 보상받게 된 점은 고무적임에 틀림없다. 추신수 가족의 올겨울은 깨나 따뜻할 것 같다.

/미국야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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