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입고 나가지?’ 퇴근 후 모임이 잦아지는 연말이면 아침부터 고민이다. 출근길 옷차림 그대로 파티에 가자니 2% 부족한 듯 싶다. 패션 전문가들은 연말 모임에서 주목받으려면 개성을 드러내는 것 못지않게 격식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그런 점에서 단정한 오피스룩은 파티룩의 기본이다. 조금만 손대면 세련된 파티룩으로 변신한다.

◆당당한 커리어우먼 스타일

회의나 미팅이 많은 여성들에게 팬츠 슈트 스타일의 매니시룩을 추천한다. 화이트 팬츠에 기하학 무늬가 프린트된 블라우스와 짧은 블랙 재킷을 입으면 지적이고 당당한 커리어 우먼의 느낌을 줄 수 있다.

우아한 멋을 살리는 데는 액세서리만 한 것이 없다. 심플한 디자인의 골든듀 프린세스 귀걸이는 조명 아래서 반짝이며 순수함을 강조해준다. 모노톤의 의상에는 가방으로 포인트를 준다. 빅사이즈의 폭시하트 프라임백은 실용적일 뿐 아니라 세련된 디자인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스타일

깜찍한 스타일은 어디서나 사랑받는 법이다. 여성브랜드 예쎄 관계자는 “트렌디한 디자인의 원피스와 재킷을 선택하면 격식을 갖추면서도 여성스러운 ‘프리티 스타일’이 완성된다”고 말했다.

기본 라인에 수술이 달린 화려한 원피스는 하나만 입어도 돋보인다. 여기에 블랙 재킷을 걸쳐 무게감을 더하면 우아하면서도 시크한 룩이 연출된다. 파티 의상이 조금 밋밋하게 느껴진다면 볼드한 주얼리와 클러치를 매치해보자. 화려한 칵테일 반지와 큼직한 뱅글은 조명을 받으면 한결 매력적으로 빛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