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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잘 키운 육우, 한우 안 부럽다



육우 사육농가가 변화하고 있다. 체계적인 시스템 도입과 전업화, 규모화를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는 중이다.

그동안 한우 위주의 국내 쇠고기 산업 틀 속에서 주목받지 못하던 육우는 ‘대중 고급육, 육우’라는 모토로 국내산이면서 경제적인 육우 고유의 특성이 부각되고, 정책적 공조와 육질 개선을 위한 농가의 노력이 더해져 시장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조원모 박사는 “국내산 쇠고기 생산량 중 20% 내외를 차지하는 전문고기소 육우는 고가의 한우에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소비자가 믿을 수 있는 국내산 쇠고기를 보다 저렴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귀중한 축산 자원”이고 말했다. 이어 “가격 면에서 수입육과 직접적으로 경쟁하며 완충 역할을 해 시장의 최일선에서 한우를 포함한 전체 국내 쇠고기산업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낙농가의 경영 안정과 소득 증대와도 직결되는 중요한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생산비 절감 & 폐사율 감소

‘육성우’ 프로그램은 2개월령의 분유를 뗀 어린 송아지를 구입해 6개월 정도 사육한 뒤 농가에 송아지를 분양하는 시스템이다.

건강하고 우수한 육우 송아지를 구입, 육성해 회원 농가에 분양하고 송아지 수송스트레스 관리에서부터 거세·구충·제각·호흡기 백신 접종 등 육성기에 발생하는 각종 질병과 사양 관리상의 문제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폐사율을 2%대 이하로 감소시켰다. 육성우 프로그램을 통해 사육 기간이 최대 6개월까지 단축되기 때문에 출하 회전율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와 농가에서는 사육두수와 연간 출하두수를 동일하게 유지할 수 있으며, 사육 규모가 평균 33% 정도 확대되는 등 생산비 절감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육성우농장 운영을 맡고 있는 우리보리소 안성사업단 강병권 총무이사는 “육성우 프로그램은 농가의 생산 기반 확충과 수익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어 육우농가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율농장’ 자동화 시스템

총 면적만 5000평의 대규모 육우 사육으로 잘 알려진 가율농장은 한·육우 사육농가를 모두 합쳐도 가장 큰 규모로 손꼽힌다. 10년 전 3개의 우사에서 100여 마리의 육우 사육으로 시작한 농장은 현재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이천여 두의 육우를 사육하는 대형 농장으로 변모했다.

한국낙농육우협회 정희윤 과장은 “육우 사육농가가 점차 체계적인 환경을 갖춰감에 따라 육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해 농가 소득 역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육우 농가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육우에 대한 소비자의 오해를 불식시키고 적극적으로 육우를 알려나가고자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믿을 수 있는 국내산 쇠고기를 한우에 비해 경제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육우에 대한 국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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