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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목감긴 줄 알았는데… 인후두역류질환?

방치하면 쉰목소리·만성기침 생활습관개선으로 예방·치료



“그냥 목감기인 줄 알았는데…….” 직장인 박상민(37)씨는 몇 주째 계속되는 기침을 감기인 줄 알고 방치했다 ‘인후두역류질환’이란 진단을 받았다.

전문의들은 기침이 장기간 사그라지지 않을 때는 단순 감기로 여기지 말고 정확한 진료를 받는 게 최선이라고 입을 모은다. 특히 인후두역류질환은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방치할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위 역류로 인후두 점막 손상

인후두역류질환은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인후두 점막을 손상시키는 질환으로, 강한 산성인 위산은 다른 점막에 닿으면 상당한 자극을 주고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비인후과를 방문하는 환자의 20∼30%가 인후두역류질환을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병이지만, 인두이물감·만성적인 기침·삼킴 장애·만성 헛기침·쉰 목소리와 같은 주요 증상이 목감기와 유사해 자칫 병을 키우기 쉽다.

인후두역류질환이 발생하면 환자는 목에 이물감을 느껴 만성적인 기침을 하게 된다. 마치 기관지에 가래가 낀 것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역류에 의한 것이다. 특히 인후두역류질환은 인두 이물감과 만성기침을 동반해 기침과 염증의 악순환이 계속된다. 인후두역류질환은 임신, 비만한 사람에게 많이 나타나고 일부 천식약·진정제·고혈압약 때문에 악화되기도 한다.

◆취침 3시간 전 음식물 삼가야 인후두역류질환은 증상에 따라 단계별로 치료하는데,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생활습관 및 식이 조절로 치료한다. 초기 치료에 실패할 경우 약물 치료를 시행하며, 약물 치료는 6개월 정도 진행된다. 또 약물요법을 시행하는 경우에도 식이 조절·생활습관 개선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고려대 안산병원 이비인후과 홍석진 교수는 “인후두역류질환을 예방하려면 취침 3시간 전에 음식물을 삼가고, 술·담배와 기름기가 많은 음식·초콜릿·커피·탄산음료 등 식도와 위장을 연결하는 괄약근을 약하게 하는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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