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스포츠>스포츠종합

태권도 ‘텃세’ 복병 만났다

경기 이틀 전 일방적 일정 변경… 중국 이미 변경 날짜 맞춰 훈련



17일부터 메달 레이스에 힘을 보태는 태권도가 ‘텃세’라는 복병을 만났다.

대한태권도협회는 16일 “광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전날 태권도 참가국 대표자 회의에서 경기 일정 변경을 통보했다”며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치르는 것은 변함이 없지만 체급별 경기 일정이 크게 흔들렸다”고 밝혔다.

김성호(용인대)가 출전하는 남자 54㎏급의 경우 애초 17일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20일로 바뀌었고, 19일에 맞춰 컨디션 조절을 해온 남자 87㎏급의 박용현(용인대)은 17일로 경기 날짜가 당겨져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한국은 이번 대회 총 16개 체급(남녀 8체급씩) 중 12개 체급(남녀 6체급)에 출전하는데 경기 일정이 바뀌지 않은 선수는 장경훈(남자 74㎏급)과 이대훈(남자 63㎏급), 황미나(여자 46㎏급), 오정아(여자 73㎏초과급) 넷뿐이다. 8명의 선수는 바뀐 일정에 따라 부랴부랴 몸 상태를 맞춰야 하는 처지가 됐다.

태권도는 체급 경기로 선수들은 경기 일에 맞춰 체중을 조절하고 컨디션을 유지해 온다. 무엇보다 경기 전날 계체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경기 일정 변경은 선수들에게 큰 짐이 될 수 있다. 이틀 전에야 새 일정을 통보한 것은 국제무대에서는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류병관 남자대표팀 코치는 “대표자 회의에서는 일정 변경에 대해 이해할 만한 설명도 없이 다른 참가국들의 반발을 무시했다”며 “중국 코치에게 물어보니 자기들은 이미 바뀐 일정에 맞춰 훈련해왔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