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스포츠>스포츠종합

최민호 ‘체중과 전쟁’ 발목

대회전 감량 아쉬운 동 한국 유도 금 6개 마감



‘한판승 사나이’ 최민호(30·한국마사회)가 16일 열린 남자 60㎏급 준결승에서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라쇼드 소비로프(우즈베키스탄)에 패해 아쉽게 동메달에 그쳤다. 2002년 부산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아시안게임 동메달.

대회 직전까지 규정 체중을 2㎏나 넘겨 혹독하게 몸무게를 뺀 최민호는 이날 오전 물을 마시고 체해 급히 손가락을 따는 등 한바탕 소동을 치렀다.

게다가 1차전 상대인 북한의 김경진과 5분 동안 혈투를 치르면서 진을 다 뺀 최민호는 경기를 마치고 나서 대기실에 실신하듯 쓰러졌다.

체중 감량과 소화불량 때문에 탈진 상태에 이르자 동료들이 온몸을 주무르고 도복으로 부채질을 해주면서 회복을 도왔다.

다행히 2회전부터 기력을 회복한 최민호는 8강전에서 스스로 라이벌로 손꼽는 소비로프와 만나 먼저 허벅다리후리기 되치기로 유효를 따냈지만 허리안아돌리기 되치기로 절반을 내주더니 업어치기 되치기까지 당하며 유효를 허용해 금메달 도전에 실패했다.

동메달에 머문 최민호는 “상대들이 나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한 것 같다”며 “정말 중요한 것은 올림픽이다. 2012년 런던에서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한국 유도는 이날 김나영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여자 48㎏급 정정연은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로써 유도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5개를 따내며 총 14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일본은 이날 남자 무제한급에서 금메달을 추가해 금메달 7개, 은메달 4개, 동메달 4개 등 총 15개의 메달을 확보해 근소하게 한국을 앞섰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