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란했던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 탓에 광저우 아시안게임의 ‘붐업’이 조금 늦어졌다.
하지만 대회 시작과 함께 쏟아지는 메달 소식에 전 국민의 심장박동도 급속히 요동치기 시작했다. 게다가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모바일시대가 성큼 다가서면서 언제 어디서나 아시안게임에 빠져들 수 있게 됐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아시안게임을 겨냥한 애플리케이션도 유용하다.
◆궁금한 건 ‘허 위원’에게
포털들이 저마다 특별페이지를 만들고 인터넷 중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예년과 달리 올해는 모바일 인터넷을 최대한 활용하고 나섰다. 다음은 PC와 모바일, 디지털뷰 등 삼각 디바이스를 통한 입체 중계로 언제 어디서나 아시안게임을 즐길 수 있게 했다. 다음tv팟에선 대표팀의 독점 영상 인터뷰도 제공한다.
네이트는 아시안게임의 모든 지상파 방송중계를 유·무선으로 제공한다. PC에선 특별페이지를 통해 생중계와 함께 하이라이트를 VOD로 볼 수 있다. 모바일 네이트에서도 중계 방송과 실시간 주요 기사를 제공하고 응원 메시지도 보낼 수 있게 했다.
파란도 모바일인터넷에 특별 페이지의 문을 열었다. 메달 유력 종목의 경기 실황을 무료 문자 중계로 알려준다. 위성 DMB로도 생중계를 볼 수 있다. SK텔링크 TU미디어는 국가대표팀의 주요 경기를 myMBC(11번)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
아시안게임에 대한 궁금증은 SNS가 해결해 준다. 다음의 마이크로블로그 요즘은 ‘허구연 위원에게 물어봐쓰요?’를 개설하고 이용자들이 직접 허구연 해설위원에게 질문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는 코너를 운영한다. 허구연 의원 계정을 구독하면 선수단과 연습장 분위기 등 광저우 현지 소식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
◆스마트폰 앱도 다양
스마트폰 앱은 아시안게임 알리미 역할을 한다.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은 종목별 경기 일정과 메달 순위를 알려주고 실시간 경기 뉴스도 제공한다. 응원 도구 4종 세트와 스포츠 미니게임 7종도 재미있다.
스포츠 경기와 관련해 모르는 게 많다면 ‘스포츠캐스터’가 유용하다. 중계를 보면서 알쏭달쏭한 용어나 규칙을 바로 검색해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 팩트’는 다양한 스포츠와 관련된 흥미로운 사건을 알려준다. 모두 안드로이드용으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전 국민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야구 관련 게임업체의 이벤트도 풍성하다. CJ인터넷은 21일까지 국가대표팀 성적에 따라 ‘마구마구’ 머니를 2배 혹은 4배로 보상하는 총 200억 게임머니 규모의 이벤트를 연다. 프로야구단 운영 시뮬레이션게임 ‘프로야구 매니저’를 보유한 엔트리브소프트도도 19일까지 경기 결과에 따라 게임머니를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응원 인증샷을 찍어 트위터 계정(@samsungs
marttv)에 보내면 추첨해 LED TV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