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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여자축구 ‘골잔치’

박희영 2골, 베트남에 6-1승

대회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여자 축구대표팀이 첫 경기에서 골잔치를 벌였다.

한국은 14일 중국 광저우대학 스포츠단지 메인스타디움에서 열린 A조 1차전 베트남과 경기에서 지소연·박희영(사진)·권하늘의 릴레이골로 6-1 대승을 거뒀다. 중국, 베트남, 요르단과 함께 A조에 편성된 한국은 이날 크게 이기면서 조 2위까지 주어지는 4강 진출 티켓에 한 걸음 다가섰다. 한국은 16일 요르단과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경기 시작 26초 만에 베트남의 응우옌 티 무온(22)에게 벼락같은 선제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전반 7분 ‘지메시’ 지소연이 동점골을 뽑아낸 뒤 전반 14분 박희영의 추가골로 가볍게 역전에 성공했다.

박희영은 이어 전반 27분 상대 자책골을 유도해 점수 차를 벌렸고, 2분 뒤에는 권하늘이 한 골을 더 보태며 대승 분위기를 만들었다.

박희영은 후반 27분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차넣어 멀티골을 완성했고, 후반 32분에는 권하늘이 골잔치의 대미를 장식했다.

/김민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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