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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룸메’ 지고 ‘하메’ 뜬다

주거비용 절약 위해 한쪽 임차비 다른쪽 주거비 부담



주거 비용을 줄이기 위한 ‘하우스 메이트’가 확산하는 중이다.

과거 룸메이트가 주거비용을 절반씩 부담했다면 하우스 메이트는 A가 임대 계약을 하고 B가 A에게 주거 비용을 내는 점이 다르다.

김혜원(24·아주대)씨는 터무니없이 높은 보증금과 월세에 혀를 내두르다 아예 전세 아파트를 계약하고, 남은 방을 하우스 메이트에게 내주었다. 김씨는 “전세금은 부모님에게 빌렸지만 매달 납부하는 공과금과 생활비는 하메(하우스 메이트) 친구가 내는 월세 17만원으로 해결한다”며 “하메 친구는 보증금 부담이 없고, 월세가 저렴해 좋아한다”고 소개했다.

회원 10만 명을 보유한 네이버 카페 ‘원룸을 부탁해 직거래 커뮤니티 하메 룸메’ 관리자 김선우씨에 따르면 서로 부담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생활비를 절약할 수 있는 부분이 강조되고, 관리자 감시가 있는 기숙사나 하숙집보다 편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소개했다.

하우스 메이트로 입주한 김경미(24·경기대)씨는 “너무 비싼 자취방에 부담을 느꼈지만 하우스 메이트 같은 자취문화로 생활비 절약과 진정한 친구를 얻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장점을 꼽았다.

반면 하우스 메이트로 이성 동거인이나 노예형 동거인인 일명 ‘펫’을 구하는 상식 밖의 이들도 등장하는 점은 우려할 만한 대목이다. 하우스 메이트 사이에 벌어지는 사기나 도난사건 등을 불신하는 학생들도 적잖다. 김선우씨는 “카페에서 불순한 의도가 엿보이는 글을 올리는 회원은 영구 강퇴시키는 등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며 “하우스 메이트 간에도 주택 임대차 계약서처럼 법적 효력이 있는 계약서를 작성하고 서로 예의를 지킬 수 있는 특약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류용환 대학생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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