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하루 종일 컴퓨터 모니터를 보며 업무를 처리하는 직장인 김기철(35·IT기업 근무)씨는 눈이 빨갛게 충혈되거나 눈이 시리면서 뻑뻑한 느낌을 자주 갖는다. 의도적으로 한 시간에 한 번씩은 눈을 쉬게 하면서 눈의 피로를 풀어주려고 하나 업무가 바쁠 땐 그것조차 여의치 않다.
최근 한 방송을 통해 블루베리가 눈에 좋은 성분이 다른 과일보다 풍부하다고 하는 것을 접한 뒤, 평소 항산화 과일로만 인식했던 블루베리에 대해 다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매일 모니터를 뚫어지게 봐야 하는 직업 특성상, 눈도 피로하고, 야근도 많아 피로감을 많이 느꼈는데, 블루베리가 눈에 좋은 성분이 풍부하다고 해서 꾸준히 먹고 있다”고 말했다.
‘보랏빛의 기적’으로 불리는 블루베리는 뉴욕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건강 식품의 하나로, 국내에도 블루베리 열풍이 뜨겁다. 블루베리의 뛰어난 항산화 효과와 시력 보호 효과가 알려지면서부터다.
특히, 블루베리는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을 다른 과일보다 많이 함유하고 있어, 눈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블루베리의 보랏빛을 띄게 하는 안토시아닌은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눈의 망막에 있는 ‘로돕신’이라는 색소체의 재합성을 촉진, 이 성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해줘 시력 회복을 돕는다.
시력 저하나 망막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어,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는 직장인이나 오랫동안 눈을 혹사하는 수험생, 노안이 진행되는 중장년층에게 도움이 된다.
또한, 블루베리의 안토시아닌 성분은 정상 세포를 공격하여 돌연 변이 세포로 만드는 유해(활성)산소를 제거한다. 실제로 미국 농무부 산하 인간영양연구센터(HNRCA)도 40여 가지 과일·채소 가운데 암과 노화 관련 질병의 예방·치료 효능이 가장 뛰어난 식품으로 블루베리를 꼽았다.
이 밖에도 블루베리의 풍부한 식물 영양소들은 지방을 연소시키고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저지방이라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풀무원녹즙 ‘아이러브 블루베리’
1병에 야생 블루베리 100알
최근 간편하게 블루베리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블루베리 제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풀무원녹즙이 출시한 ‘아이러브 블루베리’는 자연에서 자란 야생 블루베리와 4가지 자색 과일, 채소를 함유한 혼합녹즙 제품이다. 이 제품은 혹독한 야생에서 자라나 안토시아닌 함유량이 재배종보다 높은 야생 블루베리를 급속 냉동해 그대로 갈아넣은 제품으로, 자연에서 자란 블루베리의 영양을 그대로 담았다.
야생 블루베리는 과피는 물론 과육까지 진한 보라색을 띄어 일반 재배종의 블루베리와는 영양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아이러브 블루베리’에는 제품 1병당 야생 블루베리 100알을 갈아 넣어, 폴리페놀이 140㎎ 이상 함유돼 있다. 국내 블루베리 제품 중 폴리페놀 함유량을 표기한 것은 이 제품이 최초다. 또한 블루베리와 함께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진 보라당근, 적포도, 복분자, 크랜베리 등 4가지 자색 과일과 채소를 함유, 맛과 함께 기능도 강화했다.
풀무원녹즙의 윤명섭 제품 매니저는 “시중 블루베리 제품들의 원료와 함량 등 소비자들의 걱정을 해소하고자 국내 유일한 녹즙 연구소에서 폴리페놀 함량까지 분석해 표기한, 믿을 수 있는 제품”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