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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MLB 특종 ‘온라인 독식시대’

[김형태의 굿모닝 MLB]

사회 각 부문이 그렇듯 메이저리그도 인터넷 시대에 순응하고 변화한다. 한때는 ‘귀찮고 만만한 것’으로 여겨졌지만 요즘 온라인을 무시하면 큰코다친다. 인터넷 세상이 바꾼 가장 큰 변화는 야구 기자들의 대이동이다.

수십 년간 오프라인 일간지에 몸담은 베테랑 기자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온라인 매체로 옮긴다. 뉴욕타임스, LA타임스, 보스턴 글러브 등 내로라하는 매체 기자들이 최근 몇 년간 인터넷에 자리를 잡았다. 온라인의 급성장과 미국 신문 시장의 쇠퇴가 어우러진 결과인데, 덕분에 요즘 메이저리그 특종은 온라인 매체들이 ‘싹쓸이’하고 있다.

그런데 산전수전 다 겪은 이들의 입을 다물게 한 일이 벌어졌다. 최근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에이스 마크 벌리의 부인은 의도치 않게 특종을 했다. 여러 베테랑 야구 기자들을 두 손 들게 만든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수비력이 뛰어난 좌완 투수 벌리는 일찌감치 감독과 코치들의 투표로 아메리칸리그 투수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자로 결정됐다. 그런데 이 사실이 공식 발표일인 10일보다 하루 앞서 엉뚱한 곳에서 공개됐다. 벌리의 부인이 자랑 삼아 페이스북에 수상 사실을 떠벌리면서 정보가 새나간 것.

‘뒤통수를 맞은’ 미국 내 각 언론이 벌리 부인의 ‘단독 보도’를 뒤늦게 받아써야만 했음은 물론이다. 인터넷 시대가 빚은 해프닝으로, 얼마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던 일들이 심심치 않게 목격되는 요즘이다.

/미국야구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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