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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박용택 12억 옵션 조항 불리 “실력으로 극복하겠다”



LG와 4년 최대 34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한 박용택(31·사진)이 옵션 조항이 많은 불리한 조건이지만 좋은 성적으로 FA 계약의 좋은 사례로 남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박용택은 3일 LG와 최대 4년(3 1년)간 계약금 8억(5억 3억)원과 연봉 3억5000만원 등 총 34억원에 계약했다.

총액은 2008년 시즌을 앞두고 LG와 총액 34억에 FA 계약을 한 조인성(35)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박용택의 연봉이 그대로라는 가정하에 계약금과 연봉을 단순 계산하면 옵션이 무려 12억원이다.

박용택은 “구단에서 옵션 조항을 많이 내걸어 아쉬움이 있었지만 결국은 내가 야구만 잘하면 되는 일”이라며 “구단도 FA 실패 사례가 많아 고민했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LG 유니폼을 입고 팬들의 응원을 계속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기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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