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24·사진)가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에서 올해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김경태는 31일 일본 효고현 ABC골프장에서 열린 JGTO 마이나비 ABC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이시카와 료를 1타 차로 제친 김경태는 우승 상금 3000만 엔을 획득, 시즌 상금을 1억5026만 엔(약 21억원)으로 불리며 상금 선두를 굳게 지켰다.

올해 5월 다이아몬드컵과 17일 끝난 일본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던 김경태는 시즌 3승째를 거두면서 사상 첫 한국인 상금왕을 눈앞에 뒀다. 올해 평균 타수에서도 1위(69.29타)를 달리고 있는 김경태는 2위인 브렌든 존스(호주)를 여유있게 앞서 2관왕에 도전장을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