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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퍼거슨 “루니 맨유 떠난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주전 공격수 웨인 루니(25·사진)가 팀을 떠나고 싶어한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퍼거슨 감독은 20일 “루니가 팀을 떠나고 싶어하는 마음을 굳힌 것 같다”며 “그의 마음을 바꿀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남아공 월드컵에서 무득점으로 부진했던 루니는 최근 매춘부와 외도설, 감독과 불화설이 나돌며 정신적으로도 힘든 시기를 보냈다. 발목 부상까지 겹치며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4경기에 출전해 1골밖에 넣지 못했다.

루니는 2012년 6월까지 맨유와 계약이 돼 있지만 맨유는 이미 마음이 떠난 루니를 붙잡고 있는 것보다 계약이 만료되기 전에 적절한 보상을 받고 다른 팀으로 넘길 가능성이 크다.

한편 잉글랜드 언론은 “맨유가 루니에게 주급을 9만 파운드(약 1억6000만원)에서 15만 파운드(약 2억7000만원)로 올려주겠다고 제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최근 맨체스터시티와 계약한 야야 투레의 주급 18만5000 파운드에 미치지 못하는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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