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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영·유아 ‘정수기 뜨거운 물’ 조심

어린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선 정수기의 뜨거운 물을 특히 주의해야겠다.

한강성심병원 화상센터가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화상으로 치료 받은 1만89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최근 정수기의 뜨거운 물에 화상을 입은 1세 미만 영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영아화상환자는 전체의 13%에 달했는데 지난 10년간 무려 3배 이상 증가했다. 영아들의 화상이 잦은 것은 맞벌이 부부가 늘고, 핵가족화가 되면서 아이들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졌기 때문으로 의료진은 분석했다.

화상의 원인으로 가장 많은 것은 뜨거운 물과 기름 등으로 인한 열탕화상(90.2%)이었다. 화상센터의 전욱 소장은 “정수기 온수의 온도는 대략 85℃로, 어린이 피부에 1초만 직접 닿아도 2도 화상을 일으킨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아이들의 피부는 어른보다 얇아 같은 온도로도 더 깊게 손상을 입는다. 2도 화상의 경우 상처 부위가 빨개지고 물집이 생기며, 피부가 타는 듯한 강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아이가 화상을 입었을 때는 부모의 빠른 대처가 중요하다. 즉각 생리식염수나 흐르는 수돗물로 화상부위를 20∼40분 정도 식혀 화상부위가 늘어나는 것을 줄이는 게 우선이다. 옷 위에 뜨거운 물이 엎질러졌거나 불이 붙었을 경우에는 무리해서 옷을 벗기지 말고 찬물을 붓거나 바닥 위에 굴러 불을 끄는 게 좋다. 옷이 떨어지지 않을 때는 억지로 떼지 말고 그대로 빨리 병원에 가야 한다. 물집이 생겼다면 터뜨리지 말고 그대로 놔둔 채 의사와 상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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