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산이 눈앞에 있어도 발이 불편하면 높이 오르지 못한다. 산행에 있어 가장 꼼꼼하게 챙겨야 할 것이 바로 등산화다. 신었을 때 발이 뒤틀리지 않도록 안정적으로 잡아주면서 접지력이 좋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올가을엔 ‘편안함’ ‘가벼움’을 내세운 신제품들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엘케이 스포츠는 중급 이상의 등산·가벼운 트레킹 등 산행 형태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올레올레 시리즈’를 선보였다. 발등 부분에 음이온을 적용해 발의 피로감을 덜어주는 것이 특징이다.

K2의 ‘트렉스’는 천연 방수 누벅과 고어텍스 원단을 사용해 방수성이 탁월하고, 가벼운 바닥창을 적용해 안정감 있는 산행을 도와준다. 밀레의 ‘에버레스 미드GTX’는 아웃솔에 밀착력이 탁월한 트랙스 고무를 써 충격 흡수가 뛰어나다.

아이더가 출시한 트레킹화 ‘나이트로’는 신발 측면에 방탄 소재로 쓰이는 원단을 덧대 내구성을 높이고, 화이트·레드 등의 컬러를 사용해 눈길을 끈다. 등산화와 암벽화의 장점만 따서 만든 네파의 릿지화 ‘젬스톤’은 100% 부틸 고무 바닥창이 미끄러짐을 막아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