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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루니 위에 이청용

이청용 루니·테베스보다 앞선다 북서부 EPL ‘올해의 선수’

‘블루 드래곤’ 이청용(22·볼턴)이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 시티) 등 세계적 스타들을 제치고 잉글랜드 북서부 지역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볼턴은 12일 “이청용이 ‘노스웨스트풋볼어워즈 2010’에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상 부문 수상자로 뽑혔다”고 밝혔다.

노스웨스트풋볼어워즈는 영국 북서부 지역의 프로축구단과 선수, 감독 등을 대상으로 주는 상으로 팬 투표와 심사위원의 평가를 종합해 수상자를 정한다. 프리미어리그 팀 중 볼턴을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에버턴, 위건 애슬레틱 등 강호들이 속해 있다.

이청용은 최종 후보에 올랐던 루니, 테베스, 페페 레이나(리버풀), 베인스(에버턴), 샤를 은조그비아(위건), 그라함 알렉산더(번리) 등 최고의 선수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날 이청용을 대신해 시상식에 참석한 오언 코일 감독은 “이청용은 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지난 시즌을 아주 훌륭하게 보냈고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두 골을 넣는 등 활약을 이어갔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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