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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일본 격파’ 아우 먼저

U-19 대표팀 AFC 4강행…14일 결승행 남북대결

형들보다 하루 먼저 한일전을 펼친 19세 이하(U-19) 아우들이 짜릿한 역전승으로 승전보를 전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1일 오후 중국 산둥성 쯔보의 린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일본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대회 4강에 올라 통산 12번째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고, 내년 콜롬비아에서 열릴 FIFA U-20 월드컵 출전권도 획득해 5회 연속 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하게 됐다.

한국은 전반 14분과 30분 이부스키 히로시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2분 뒤 김경중(고려대)이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고, 전반 45분에는 이기제(동국대)의 코너킥 때 수비수 황도연(전남)이 동점골을 뽑았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전반 추가시간 정승용이 프리킥을 골로 연결해 역전에 성공했다.

북한도 이날 중국과 펼친 8강전에서 후반 초반 두 골을 몰아넣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14일 오후 8시30분 북한과 준결승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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