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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양용은 기적의 역전드라마

한국 오픈 10타차 뒤집기 쇼 국내 사상 최다차 역전승



‘바람의 사나이’ 양용은(38)이 10타 차를 뒤집는 기적의 역전드라마를 썼다.

양용은은 10일 천안 우정힐스 골프장에서 열린 코오롱 제53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선두에 10타 뒤진 공동 12위로 경기에 나섰지만 5언더파 버디쇼를 펼치며 합계 4언더파 280타로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3라운드까지 2위 그룹과 5타 차 선두로 나서며 우승을 눈앞에 뒀던 ‘영건’ 노승열(19)은 무려 8타를 잃는 최악의 플레이로 공동 4위(1언더파)로 밀려났다.

양용은은 국내 대회 역사상 최다 차 역전 우승이라는 신기록을 작성하며 상금 3억원과 함께 2006년 우승 이후 4년 만에 내셔널 타이틀 대회 우승컵을 되찾았다. 특히 대회 전 “한국오픈 우승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겠다”던 발언을 그대로 실현하며 한국팬들에게 값진 선물을 선사했다.

4라운드에서 노승열보다 30분 먼저 경기를 시작한 양용은은 전반에 이글 1개, 버디 4개를 잡아내 무려 6타를 줄이며 맹추격에 나섰다. 중반을 넘어서면서 양용은은 14번 홀에서 7m 버디 퍼트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나섰고, 17번 홀에서 티샷을 대나무밭으로 날려보내 위기를 맞았지만 보기로 침착하게 마무리 지으며 우승을 따냈다.

경기 후 양용은은 “10타나 뒤지고 있었기에 우승은 생각도 하지 않았다. 운도 많이 따랐다”며 “17번 홀이 위기였는데 보기로 막은 것이 우승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비오(20)와 최호성(37)이 양용은에게 2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고, 3년 연속 우승을 노렸던 배상문(24)은 김대현(22), 이진명(20) 등과 함께 공동 7위(1오버파)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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