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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최경주 ‘사랑의 홀인원’

스킨스 게임 참가 성금 쾌척 양용은도 스타와 함께 게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탱크’ 최경주(40)와 ‘바람의 사나이’ 양용은(38)이 자선 스킨스 게임으로 그린을 훈훈하게 달궜다.

최경주는 4일 용인 레이크사이드 컨트리 클럽에서 열린 ‘신한은행 희망나눔 스킨스 게임’에 아르헨티나의 골프영웅 앙헬 카브레라, ‘스파이더맨’ 카밀로 비예가스 등과 함께 출전해 총상금 1억5000만원을 서울시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함께 일하는 재단, 굿네이버스에 기부했다.

17번홀 그린에서 비예가스를 흉내 내 땅바닥에 바짝 엎드린 자세로 라인을 읽어 갤러리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던 최경주는 5800만원을 상금으로 따냈고, 10개 스킨에 걸린 8600만원을 수확한 카브레라가 우승을 차지했다.

양용은은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 클럽에서 열린 ‘엘로드 채리티 스킨스 게임’에서 탤런트 최수종과 짝을 이뤄 16번 홀까지 단 한 개의 스킨도 획득하지 못했지만 스킨 6개가 걸린 17번 홀에서 최수종이 3m 파퍼트를 극적으로 성공시켜 단숨에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 경기에는 프로야구 선수 이종범, 탤런트 송일국 등이 함께했고, 양용은은 상금으로 모인 1억원을 국가대표 육성기금과 불우 어린이 돕기 성금으로 쾌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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