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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산부인과 의사들이 직접 찾아갑니다

대한산부인과학회'퍼플리본' 확대… 서울·수원 등 5개지역·온라인서 질환 상담



# “결혼한 친구들이 얘기해줬어요. 여자는 결혼을 했건 안 했건 산부인과와 친해야 한다고요.” # “덕분에 좋은 정보도 얻고, 저도 어제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1차 접종했습니다” # “생리통이 심한데 자궁경부암과 연관성은 없나요?”

또래 여성들이 나누는 은밀한 대화가 아니다. 최근 여성 트위터리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퍼플리본 트위터’(@pprb)에 올라온 글들이다. 여성들이 트위터라는 공개된 공간에서 자신의 산부인과 검진 경험이나 궁금증을 자유롭게 주고 받는 모습이 자리 잡아 가고 있다.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산부인과 검진이나 자궁경부암 예방을 권하겠다는 글들도 심심찮게 눈에 띈다.

◆트위터에서 실시간 정보 제공

‘퍼플리본 트위터’는 대한산부인과학회가 여성들에게 자궁경부암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올해 처음 발족한 ‘퍼플리본 캠페인’의 일환이다. 퍼플리본 캠페인은 미혼 여성들이 산부인과 방문을 어려워한다는 점에서 착안, 산부인과 의사들이 여성들을 직접 찾아간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퍼플리본 트위터는 젊은 층의 새로운 대화 창구로 떠오른 트위터라는 온라인 공간에서 실시간으로 질환 정보를 제공할 뿐 아니라, 산부인과 전문의들이 직접 참여하는 상담 전용 트위터(@pprbdoc)를 개설해 여성 유저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퍼플리본 캠페인의 오프라인 행사도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지난 5월 한 달간 서울 오피스 밀집지역과 대학캠퍼스에서 상담 행사를 벌인 결과, 2000여 명의 여성들이 자궁경부암을 예방하겠다는 서약을 했다.

◆닥터카페에서 편안하게 상담

대한산부인과학회는 보다 많은 여성들에게 자궁경부암의 위험과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퍼플리본 캠페인’을 전국으로 확대 전개한다. 오늘(4일) 서울을 시작으로 5일 수원, 8일 부산, 15일 대구, 22일 광주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실시한다. (표 참조)

평소 막연한 두려움이나 바쁘다는 핑계로 산부인과 방문을 미뤄왔다면, 각 지역의 찾아가는 ‘닥터카페’를 방문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행사장 내 닥터카페에서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궁경부암 예방과 자궁 건강에 대해 산부인과 전문의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자궁경부암 예방 의지를 담아 퍼플리본 서약서를 작성하는 참가자들에게는 바리스타가 만든 커피와 자궁경부암 정보를 담은 책자를 나눠준다. 또 현장에서 상담을 받는 사람들에게는 캠페인을 상징하는 퍼플리본 모양의 이어폰 와인더를 제공한다.

온라인에서도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퍼플리본 캠페인의 공식 트위터인 @pprb (www.twit ter.com/pprb)에서 다채로운 질환 정보와 캠페인 이벤트가 매일 진행된다. 한편 오프라인 상담에 참여하지 못하는 여성들은 캠페인 공식 상담 트위터 @pprbdoc (www.twitter.com/pprbdoc)를 팔로우하고 쪽지를 보내면 대한산부인과학회 소속 전문의들의 실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자궁경부암은 고위험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전 세계 여성들에게서 유방암에 이어 둘째로 흔한 암이다. 소위 ‘0기암’으로 불리는 자궁경부 상피내암(전암 단계)까지 포함할 경우 여성들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암으로 꼽힌다.

대한산부인과학회 박용원 이사장은 “퍼플리본 캠페인을 통해 많은 여성들에게 자궁경부암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산부인과에 대한 거리를 좁혀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