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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인생 최고의 순간…너무 행복”

여민지 "모두들 동료들 덕분" 김아름 "꾸준한 관심 부탁"



한국축구 사상 처음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대회에서 우승의 쾌거를 이룬 17세 이하 태극소녀들이 금의환향했다.

지난달 20일 미국 전지훈련을 위해 한국을 떠난 이들은 2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한국을 떠난 지 39일 만이다. 이날 인천공항에는 수많은 취재진과 태극소녀들을 환영 나온 가족, 축구팬들로 북적였다.

U-17 여자월드컵에서 8골을 쓸어담으며 우승컵과 득점왕, MVP까지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여민지(17·함안대산고)는 귀국 기자회견에서 “솔직히 대회 전에 8골 넣겠다고는 했지만 정말 다 들어갈 줄은 몰랐다. 친구들이 패스를 잘 해줘서 나한테 기회가 많이 온 덕에 가능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20세 이하 여자 월드컵에서 소연 언니가 실버슈를 들고 시상대에 올라간 모습 보고 나도 골든슈를 들고 시상대에 올라 사진을 찍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현실로 이뤄져서 행복하다. 지금 이 순간이 정말 너무나 좋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대회 두 달 전 도진 무릎 부상을 놓고는 “뛰는 데에 지장이 있는 정도로 심하게 아픈 건 아니다”라며 “다음 달 전국체전에서도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학교를 위해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주장 김아름(17·포항여전자고)은 “이번 대회에 가기 전에 우승한다고 말은 했지만 솔직히 반신반의했다. 한국에 돌아오니 이제야 실감이 난다”고 소감을 밝히고는 “지금 좋은 성적을 내서 관심 주시는 것도 좋지만 앞으로 계속 꾸준히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일본과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여섯 번째 키커로 나선 장슬기(16·충남인터넷고)는 “솔직히 부담이 컸는데 그래도 자신 있게 찼다. 골이 들어가고 나서는 같이 뛴 동료하고 필드 밖에서 응원해준 친구들, 가르침 주신 선생님들 생각밖에 안 났다”고 미소지었다.

태극소녀들은 29일 청와대 오찬에 이어 오후 3시 축구협회가 마련한 해단식에 참석한 뒤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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