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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U-17女월드컵 멕시코전

부상회복 여민지 공격선봉



U-17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를 따낸 최덕주(50) 감독이 9일 치러질 멕시코와 2차전을 앞두고 측면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최 감독은 8일 훈련에서 “상대의 취약한 옆구리를 노려 대량 득점하겠다”며 선수들에게 주로 측면 돌파 연습을 시켰다. 애초 우려와는 달리 부상에서 회복한 공격수 여민지(17·사진)와 김다혜(17)도 둘 다 멕시코전에 선발 출전해 대표팀의 2연승을 이끌 계획이다.

남아공과 1차전에서 2골을 넣은 여민지는 “큰 욕심을 내다보면 자칫 부상이 될 수 있어 과욕을 부리지는 않겠다”면서도 “내게 찾아온 기회는 반드시 모두 성공시키겠다. 독일처럼 우리도 멕시코에 9골을 못 넣을 이유가 없다”며 스트라이커 본능을 드러냈다.

대표팀은 앞서 1차전에서 멕시코가 독일에 참패했다고 해서 만만하게 상대하지 않고 최대한 많은 득점으로 이겨 일찌감치 8강행 티켓을 거머쥘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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