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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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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도시철도 개통 40주년 집중안전점검 실시

부산교통공사가 부산도시철도 개통 40주년을 맞아 시민 안전과 신뢰 향상을 위한 대규모 안전점검을 진행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 안전점검은 4월 21일부터 5월 31일까지 실시되며 주요 역사와 혼잡역, 행사장 인근역, 타 교통수단 연계역 등의 다중이용시설과 열차 운행 필수 설비, 건설현장 등 10개 분야 28개소를 대상으로 한다. 점검 대상은 크게 ▲송변전, 전차선 분야 3개소 ▲혼잡역·환승역 등 16개소 ▲신호, 통신, 차량 등 열차운행 핵심설비 7개소 ▲토목·건설 현장 2개소로 나뉘며 특히 개통 이후 오랜 기간 사용된 노후 설비와 안전 우려가 높은 시설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대구교통공사, 한국철도공사 등과 협력해 외부 전문가 11명이 참여하는 합동점검반이 구성됐으며 열화상카메라, 코로나측정기, 에스컬레이터 장력측정계, 지표투과레이더, 내시경카메라 등 첨단장비를 활용해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구역까지 정밀하게 점검하고 있다. 이병진 사장은 "개통 40주년을 맞아 장기 운영된 도시철도 시설을 다시 한번 꼼꼼히 점검하고 있다"며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해 보수·보강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2025-05-07 15:45:08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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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제28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 성료

하동군에서 '너 F야? 난 Tea야! Tea는 하동!'이라는 독특한 슬로건으로 개최된 제28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축제는 전통적인 차 문화에 현대적 요소와 젊은 감성을 접목해 새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전통 취타대의 연주와 함께 시작된 개막식은 '용기(龍氣)' 퍼포먼스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주제 영상 '차의 무기'를 통해 차 문화를 이어가는 2·3세대들의 활약을 조명했다.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다례 경연대회, 대한민국 아름다운 찻자리 최고대회, 티 블렌딩 대회가 진행됐다. 젊은 차인들의 현대적 해석이 담긴 찻자리, 뉴욕 셰프의 녹차 디저트, 프랑스인들의 덖음차 체험 등 국제적 요소가 가미된 행사들이 외국인 관람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입구에 설치된 대형 조형물 '티(Tea) 사피엔스'는 차와 함께 진화해 온 인류의 모습을 형상화해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다원 속 음악회, 북토크, 시배지 포토존, 하동솔잎한우 푸드쇼 등 다양한 부대행사는 오감을 만족시키는 경험을 제공했다. 어린이날을 맞아 특별히 준비된 야생차 캡슐 보물찾기, 드론 체험, 직업 체험, K-POP 댄스 경연대회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젊은 세대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축제 기간 동안 약 3만 5000명이 방문했으며 차 판매 부스는 줄었지만 총 1억 9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경제적 성과도 거뒀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전통문화의 품격을 유지하면서도 젊은 세대와 소통하는 지역축제의 새 모델이 됐다"며 내년에는 더 트렌디한 콘텐츠로 세계 속의 하동 차를 알리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2025-05-07 15:44:4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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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개입' 전망…원화값, 계엄사태 이후 '최고'

원·달러 환율이 급락(원화값 상승)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 적자 해소를 위해 한국·일본·대만 등 우호적인 무역국에 '통화 절상'을 요구할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해서다. 지난 1일 미·대만의 무역 협상 직후 달러(USD) 대비 대만 달러(TWD) 가치가 급등(대만 달러 가격 상승)한 가운데 원화 가치도 지난해 12월 계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398.0원에 주간 거래(오후 3시 30분 종가)를 마쳤다. 전 거래일(5월 2일) 주간 종가와 비교해 7.3원(0.52%) 내렸다. 이는 지난해 12월 3일 계엄 사태 이후 최저치로, 달러가 1471.9원을 기록했던 지난달 초와 비교해서는 73.9원 급락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것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 적자 해소를 위해 한국·일본·대만 등 우호적인 무역국에 '통화 절상'을 요구할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해서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과 대만은 1차 무역 협상을 진행했다. 상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이 대만에 통화 절상(달러 대비 통화 가치 상승)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제시되며 대만 달러가 빠르게 상승했다. 환율 급등에도 대만 외환 당국이 개입하지 않자 의혹은 확산했고, 달러화 대비 대만 달러 가치는 직후 2거래일 만에 약 9%나 급등했다. 환율이 과도하게 급등하자 양진룽 대만 중앙은행 총재가 지난 5일 "환율은 미국과의 무역 협상 의제에 포함되지 않았다"라며 환율 개입 가능성에 선을 그었지만, 대만 달러 선호 현상은 원화·엔화 등 타국 통화 선호로 확산했다. 이날 오후 달러 대비 원화 가격(장외거래)은 지난 1일과 비교해 약 4.2% 상승했고, 달러 대비 엔화 가격도 1.2% 상승했다. 대만 당국의 구두 개입에도 타 통화의 강세가 지속되는 것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무역국의 '통화 약세'를 무역 적자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당분간 하락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보는 한편, 단기적으로는 조정 구간에 돌입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주원 대신증권 이코노미스트는 "한국도 대만 못지않게 대미 경상수지 흑자 수혜를 누려온 만큼, 트럼프의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피해갈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대만 달러 환율 변동이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도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기업 및 기관들의 달러 투매가 나올 수 있어, 환율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면서 "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될 수 있음을 고려하면 환율이 당장 추세적인 급락을 지속하기보다는 단기적으로 속도 조절이 나타날 여지가 커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5-07 15:42:50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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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치지직, 현실 너머로…버추얼 세계 드라이브 ON!

네이버에서 운영하는 인터넷방송 플랫폼 '치지직'이 버추얼 콘텐츠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네이버는 지난해 2월 게임·서브컬처에 특화됐던 실시간 방송(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가 한국 서비스를 종료한 후 적극적으로 트위치 유저들의 이동을 유도했다. 같은 실시간 방송 플랫폼인 SOOP(구 아프리카TV)이 특히 e스포츠와 게임 광고 등을 통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과는 다른 행보다. 7일 <메트로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네이버의 실시간 인터넷방송 플랫폼 치지직이 적극적으로 버추얼 콘텐츠 IP를 확보하고 제작 환경을 마련하며 버추얼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버추얼 콘텐츠는 버추얼 캐릭터를 토대로 한 콘텐츠를 말한다. 버추얼 캐릭터는 디지털 기술로 생성된 가상의 인물로, 그래픽·음성·인공지능(AI) 등을 통해 사람과 상호작용할 수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이머진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버추얼 캐릭터 시장은 2030년까지 5275억8000만달러(약 686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으로, 국내는 현재 태동기 수준에 불과해 구체적인 조사가 일천하다. 버추얼 휴먼의 경우 그랜드뷰리서치의 조사에서 2022년 143억4000만 달러에서 매년 42.6% 성장해 2026년 148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국내 시장은 2021년 5753억원에서 2026년 약 3조8691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네이버는 최근 스타트업 투자조직인 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를 통해 버추얼 IP·콘텐츠 스타트업 '스콘'에 신규 투자했다. 스콘은 버추얼 콘텐츠 제작에 특화한 B2B 솔루션을 제공하는 동시에, 이를 활용한 자체 버추얼 IP·콘텐츠도 기획 및 매니지먼트 중이다. 스콘은 3D 모션캡처, 라이브 스트리밍 등 버추얼 콘텐츠 제작 및 송출에 특화한 솔루션을 개발해, 웹툰·게임 등 여러 IP 기업에 B2B로 제공해왔다. 자체 스튜디오를 구축함으로써 고품질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스콘은 버추얼 산업에서 기획력과 기술력을 두루 갖춘 보기 드문 팀으로, IP 발굴·기획 노하우에 안정적인 콘텐츠 제작 솔루션이 더해져 독보적인 경쟁우위를 갖고 있다"며 "이미 네이버의 버추얼 기술·사업 조직과도 긴밀히 교류하며 협력 중이고, 앞으로 다양한 접점에서 시너지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네이버 D2SF가 지금까지 투자해온 버추얼 콘텐츠 스타트업들과의 다양한 협ㄹ업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콘텐츠 기업 투자뿐 아니라 일반 스트리머들을 위한 인프라도 구축했다. 네이버는 지난 3월 버추얼 콘텐츠 특화 스튜디오인 '모션스테이지'를 정식 공개하고, 스트리머들의 3D 콘텐츠 제작 편의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모션스테이지는 고품질 3D 콘텐츠를 제작하고자 하는 스트리머들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력과 전문 인력 등을 지원하는 스튜디오다. 치지직 모션스테이지를 통해 3D 콘텐츠 촬영 전·후반에 걸쳐 실시간으로 시각적 요소들을 결합하고 조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이용을 위한 특별한 자격도 없다. 매달 특정 기간 동안 다음달 스튜디오 활용 인원에 대한 신청을 받고, 이용자를 선정해 모션스테이지가 있는 1784 사옥에 초대하고 있다. 치지직에서 버추얼 콘텐츠로 활동중인 스트리머라면, 별도 등급 제한 없이 '루키', '프로', '파트너' 등 모두 이용 가능하다. 치지직 서비스 총괄 김정미 리더는 "치지직 내 버추얼 콘텐츠 시청 수요가 지속 확대되고 있는 만큼, 모션스테이지 오픈이 차별화한 콘텐츠 경험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인프라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5-07 15:37:4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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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건강 관심 확산…‘황금알’ 건기식에 식품기업 몰린다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시장이 고령화와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에 힘입어 내수·수출 양면에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주요 식품기업들도 건기식을 신사업으로 낙점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는 6조 440억원에 달한다. 고령화가 빨라지고 있는데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기식 시장 규모가 6조원대로 커졌다. 건기식은 수출 효자 품목이기도 하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기능식품(건기식) 등 미분류 조제식품 수출액이 9억147만 달러(약 1조3259억 원)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전년 대비 6.3% 증가한 수치다. 국가별 수출 순위를 보면, 중국이 2억1440만 달러로 최대 시장을 형성했고, 이어 일본(1억1096만 달러), 베트남(1억 328만 달러), 미국(8165만 달러), 인도네시아(7155만 달러) 순이다. 홍삼 제품은 전체 건기식 수출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지난해 정관장 제품을 40여 개국에 260여 종 수출했으며 국적별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신상품을 기획해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효능 중심으로 세분화 확장하는 전략으로 건기식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나간다. GLPro(혈당 기능성), RXGIN(남성 갱년기 기능성) 등 홍삼의 새로운 기능성을 인정받은 제품과 기:다림 침향 등의 새로운 소재발굴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방침이다. 프로바이오틱스와 비타민도 해외에서 인기다. hy는 현지 판매 채널을 확대하면서 관련 제품 수출을 강화하고 있다. hy는 2021년 자사의 특허 프로바이오틱스(HY7601·HY7714)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신규건강식품원료'(NDI)로 승인받은 바 있다. 이듬해에는 또 다른 특허 프로바이오틱스(HY2782)에 대한 인증을 마쳤다. 식품기업들은 건기식을 신사업으로 낙점하고 제품 개발 및 출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다수 식품기업은 이미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이나 GMP(우수 제조관리기준) 등 위생·품질 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어 건강기능식품 제조에 필요한 기반 인프라를 보유한 상태다. 여기에 대부분의 건기식 제품이 식약처에서 기능성을 인정한 고시형 원료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별도의 까다로운 임상시험 없이도 간단한 절차를 거쳐 제품화가 가능하다. 이 같은 제조 인프라와 제도적 간소화는 식품업체가 건기식 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웰니스&헬스케어'를 그룹 신성장 축으로 삼고, 식물성 헬스케어 브랜드 '잭앤펄스'를 통해 '딥슬립 포션 아쉬아간다', '에너블라스트 포션 원터치샷' 등 제품을 선보였다.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은 연초 "건기식 시장을 공략하고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농심은 2020년부터 '라이필' 브랜드를 론칭해 콜라겐, 유산균, 오메가3, 락토페린 등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OEM 방식에서 탈피해 자체 생산 체제 구축을 위한 인수합병(M&A)도 검토 중이다. CJ웰케어는 이너뷰티 브랜드 '이너비'를 통해 '글루타치온 골드' 등 신제품을 내놨고, hy는 맞춤형 영양제 구독 서비스 '닥터잇츠'를 런칭해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대상웰라이프는 뉴케어, 마이밀 같은 균형 영양식 브랜드를 기반으로 수출과 내수 모두에서 사업을 확장 중이다. 건기식 시장은 고령 인구 증가와 건강에 대한 인식 제고에 따라 장기적 성장이 전망된다. 2023년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898만명이었으나, 2072년에는 1727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건기식 시장에 절대 강자가 없어 식품기업 입장에서 매력적인 신성장동력"이라며 "건강 기대수명의 증가로 소비자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어 차별화된 제품과 안정성 확보가 향후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5-07 15:34:1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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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규제철폐 100일’ 성과보고회 개최…국장급 전담조직 신설

서울시가 올해 시정 화두로 내걸고 연초부터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규제철폐'의 100일 간 추진 성과를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서울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국장급 규제혁신 전담 조직의 신설도 공식화했다. 서울시는 7일 오후 2시 서울시청에서 '규제철폐 100일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 시민체감형 규제철폐…"민관 폭넓은 참여" 시는 보고회에서 규제철폐 주요 성과와 대표사례를 소개하고 중앙정부 건의가 결정된 규제철폐안 7건을 추가로 발표했다. 전체 7건 중 2건은 법령 또는 중앙정부 지침개정 없이 시행이 가능한 안건으로, 즉각적으로 추진할 수 있어 현재까지 서울시 규제철폐안은 총 129건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날 발표한 규제철폐안 128호는 '좋은빛위원회 심의 개선'이다. 현재 대형 건축물과 공동주택 중 일정 규모 이상의 시설은 옥외조명 설치 시마다 좋은빛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이 때문에 건축 인·허가 시 사업이 지연되고, 창의성 저해와 사업자의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이 일었다. 앞으로 좋은빛위원회 심의대상을 대형 건축물 중심으로 완화하고, 심의 체크리스트 및 심의도서 표준(안)을 마련해 불필요한 심의를 줄여나갈 예정이다. 규제철폐안 129호는 법인택시 교육장 주변 구인 활동 제한을 폐지하는 내용이다. 그동안 서울시는 일부 법인택시 업체에서 신규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과도한 구인광고를 우려해, 교통회관·한국교통안전공단 등 주변 100m 내에서 법인택시 운송사업자가 구인활동을 하는 것을 제한해 왔다. 하지만 그 규제근거가 모호하고 고용노동부의 '거짓 구인광고' 규제와 중복되는 등 이중 규제를 초래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서울시는 이를 법인택시조합에서 주관하는 자율규제로 전환한다. 중앙부처 법령 및 제도 개선이 필요한 규제철폐 안건 4건도 논의했다. 서울시는 이들 안건에 대해 정부에 법령 개정 등을 적극 건의하고 개선완료 시까지 소관 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먼저 식품위생교육 방식을 개선한다. 현행 '식품위생법' 상 신규영업자의 경우 식품위생교육(4~8시간)이 집합교육으로만 가능했던 규제를 온라인 교육으로 확대, 시간적·경제적 부담과 불편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외국인 유학생 취업제한 규제 완화'도 건의한다. 앞으로는 졸업을 앞둔 유학생이 각종 인턴십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학기 중 주 40시간제 취업도 허용하고, 지자체·공공기관이 일자리를 알선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 개정을 요청할 예정이다. 아울러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의 등록 기준' 개선과 '리필화장품 판매 관련 규제 완화'도 건의할 계획이다. ■ 지자체 최초 전담조직 신설 발표 이날 시는 지속가능한 규제혁신 추진체계 구축방안으로 오는 7월 1일자로 전담조직을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서울시는 전담조직 신설을 통해 규제혁신기획관(총괄 지휘·조정), 규제개혁위원회(신설·강화규제 심의), 규제총괄관(전문가 자문), 서울연구원 규제혁신연구단(조사·연구) 등을 4개 핵심축으로 규제혁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규제혁신기획관'은 지자체 최초 3급 국장급 조직으로 서울시 규제혁신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산하에 창의규제담당관, 규제개선담당관을 설치해 시정 전방위에 걸친 규제혁신의 상설화 및 제도화를 추진한다. 특히,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민간전문가를 '규제총괄관'으로 위촉한다. 성과보고회에 참석한 오 시장은 "시민과 기업, 공무원, 전문가가 머리를 맞대고 숨 가쁘게 달려온 덕분에 지난 100일간 127건의 규제가 사라졌다"라며 "불합리한 규제가 걷힌 자리를 시민의 더 나은 일상, 기업의 성장 기회가 채울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더 과감하게, 더 집요하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5-07 15:25:4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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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산불 피해자에 긴급생활지원금 지급

청송군은 지난 3월 25일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택 및 상가 피해자들에게 긴급생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지원의 주요 목적은 이재민들의 빠른 생활 안정을 돕고, 일상으로의 복귀를 촉진하는 것이다. 지원 대상은 청송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군민으로, 건축물관리대장에 등록된 건물의 소유주 또는 세입자 중 현재 영업이 불가능한 경우에 해당한다. 주택 전소 및 반소 피해자와 상가 소유자에게는 각각 500만 원이 지급되며, 주택 및 상가 세입자에게는 300만 원이 제공된다. 추가 대상자로 확인될 경우 지원금은 계속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지원금은 갑작스러운 재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이 임시 거처에서 생활하고 있는 상황을 위로하고, 정상적인 일상으로의 복귀를 돕기 위해 순수 군비로 마련됐다. 이번 산불로 인해 청송군에서는 주택 770동이 전소되고 17동이 반소되는 큰 피해가 발생했으며, 상가는 92동이 전소되고 35동이 반소되는 등의 심각한 피해가 있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삶의 터전을 한순간에 잃은 군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하루빨리 안정된 일상과 희망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5-05-07 15:22:29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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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주광덕 시장, 봉선사 봉축법요식 참석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지난 5일 진접읍 봉선사 큰법당 특설무대에서 열린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시민과 함께 올해 봉축표어인 '세상에 평안을, 마음에 자비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법요식은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본사 봉선사(교구장 호산 스님)가 주최했으며, 주광덕 시장을 비롯해도·시의원, 사부대중과 지역주민 등 많은 사람이 참석해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했다. 의식은 삼귀의례와 우리말 반야심경 봉독을 시작으로 △봉축사, △표창, 봉사상 수여, △축사, △봉축법어, △전법선언, △발원문 낭독, △관불 및 헌화 순으로 장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특히, 봉선사는 이날 법요식을 간소화해 행사 비용을 절감하고, 이를 산불 피해 성금으로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산불 재난 희생자를 위한 추모 기도 시간을 마련해 자비 실천을 이어갔다. 한 시민은 "가족과 함께 추모의 시간을 가지고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이었다"라고 말했고, 또 다른 시민은 "복잡한 일상에서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주 시장은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를 되새기는 뜻깊은 봉축법요식이 시민 모두에게 희망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라며 "남양주시는 앞으로도 나눔과 전통이 살아 있는 따뜻한 공동체,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남양주시불교연합회(회장 호산 스님)는 지난 4월 17일 남양주시청 문화광장에서 봉축탑 점등식을 개최하며, 산불 피해로 상처 입은 이웃들을 위로하고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2025-05-07 15:22:00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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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교회, 유럽·북미·남미 등 '해외성도방문단' 방한

핀란드·헝가리·체코·크로아티아·페루·미국 등지에서 온 약 50명의 외국 손님들이 6일 서울 나들이에 나섰다. 이들은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 82차 해외성도방문단의 일부다. 해외성도방문단은 아시아 최고 높이(555m)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에 올라 한국의 발전상을 한눈에 담았고, 다양한 해양생물로 가득한 아쿠아리움도 감상했다. 캐나다, 미국, 멕시코 등지서 한 주 먼저 입국한 40여 명은 지난달 25일 한국민속촌과 서울스카이 등을 탐방하며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했다. 성경 가르침을 살피고, 글로벌 문화행사, 지역교회·연수원 탐방 등에 참여하며 인류애를 나눈 데 이어 완연한 봄 정취 속에서 또 하나의 추억을 남겼다.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123층 높이의 전망대에 오르자 시내 전역이 360도로 펼쳐졌다. 한국전쟁 이후 폐허로 전락했던 대한민국이 눈부신 발전을 이룬 모습을 목도하며 외국인들이 큰 감명을 받았다. 크로아티아의 수의대학병원에서 근무하는 아나마리야 부룸니츠(30) 씨는 "언제 전쟁이 있었냐는 듯 빠르게 성장한 모습은 기적을 목도하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헝가리에서 온 세온 포웰(36) 씨는 급격한 성장에도 한국 사회가 상호 존중의 선한 문화를 잃지 않은 점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나 역시 앞선 세대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을 존중해야겠다"고 덧붙였다. 외국인들은 바닷속 세계가 펼쳐진 아쿠아리움에서 해양생물들을 만나 즐거움을 나눴다. 거대한 체구의 대문어를 흥미롭게 관찰하던 토마슈 이르지치니(29·체코) 씨는 "상어, 악어, 수달 등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데다 원래 동물들이 살고 있는 서식지에 온 듯해 흥미롭다"고 말했다. 지난 4일에는 충북 옥천고앤컴연수원에서 열린 글로벌 문화행사에도 참여했다. 언어·문화·국적 등의 장벽을 초월해 인류애를 나누며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가정의 달 5월의 의미를 담아 멕시코, 미국 신자들이 어머니의 헌신과 희생을 담은 가곡 '어머니의 마음'을 한국어로 불러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또 전 세계를 응원하기 위해 미국 신자들이 펼친 마칭밴드와 기수단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는 역동성과 다채로움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디아나 아히모히초바(25·체코) 씨는 "사랑과 화합의 아름다움을 느낀 시간이었다"고 감탄했다. 방문단은 앞서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과 '진심 아버지를 읽다'전을 관람하며, 만국 공통인 부모님의 사랑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도 보냈다. 페루에서 온 프란시스 파레데스 국회의원은 "가정을 부양하려 집을 떠났던 아버지의 감춰진 희생과 사랑을 다시금 되새겼다"라며 "'가족'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곱씹어보는 전시회"라고 말했다. 하나님의 교회를 주목한 언론의 시선을 담은 'Media's Views'와 성경의 역사를 입체적으로 표현한 하나님의 교회 역사관도 세계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지역교회와 연수원을 찾은 방문단은 한국인 신자들의 따뜻한 환대를 받으며 활발하게 교류하는 등 지구촌 가족의 정을 나누었다. 만국기와 환영 문구를 쓴 손팻말을 들고 뜨겁게 반겨준 한국인들의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빌리 코커(48·미국) 씨는 "한국에서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은 정말 놀라운 경험이다. 언어도 문화도 모두 다르지만 가족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각종 한국과자를 한가득 선물로 받은 안나마리 아도누리스(37·핀란드) 씨는 "너무 큰 사랑과 환대에 힐링하는 경험을 했다"며 "제가 받은 사랑을 다른 사람에게 나누고 싶다"고 활짝 웃었다. 방문단은 짜임새 있고 다채로운 일정을 통해 그리스도의 선한 가르침과 한국 문화에 담긴 겸손과 존중의 문화를 체득했다고 입을 모은다. 재스민 탐슨(31·미국) 씨는 "제 마음에도 봄이 왔다. 한국에서 보낸 매 순간이 봄처럼 기쁘고 행복했다. 비가 내린 날조차도 아름다웠다"며 본국으로 돌아가면 한국에서 경험한 섬김과 위로를 실천하겠다고 활짝 웃었다. 앞서 입국한 방문단과 함께 오는 8일 귀국길에 오른다. 하나님의 교회 해외성도방문단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인들은 성경 연수를 비롯해 한국 근현대사와 궤를 같이하는 전국 각지 하나님의 교회와 연수원을 방문한다. 또 경복궁·수원화성·한국민속촌·국회의사당·청와대 등 대한민국의 '어제'와 '오늘'을 볼 수 있는 명소를 탐방하고 한복, 태권도, 가야금 등 전통문화를 경험하며 우리 문화와 역사를 깊이 있게 이해한다. 입국 시기에 따라 봄, 여름, 가을, 겨울 각 계절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만큼 세계인에게 잊을 수 없는 여행으로 각인된다. 본국으로 돌아간 이들은 각국에서 한국을 알리는 민간외교사절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 2001년 시작된 이래 세계 각국에서 한국을 찾는 신자가 늘면서 올해까지 25년째 '현재 진행형'이다. 성경에 따라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이 등장한 곳이자 2000년 전 예수 그리스도가 제정한 새 언약을 회복한 성지(聖地)인 만큼 앞으로도 한국을 찾는 발걸음은 쇄도할 전망이다.

2025-05-07 15:21:03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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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의회, 시·군통합 30주년 기념행사 추진

김해시의회가 시·군통합 3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1991년 지방자치제도가 부활하며 출범한 초대 김해시의회와 김해군의회는 1995년 김해시·군 통합과 함께 제1대 김해시의회로 새롭게 출범했다. 이후 김해시의회는 시민의 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을 이어왔으며 올해로 통합 30주년을 맞았다. 김해시의회는 시민과 함께한 지난 30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 30년의 발전을 준비하기 위해 여러 행사를 마련했다. 지난 4월 25일에는 청사 입구에서 시민을 향한 의회의 각오와 다짐을 담은 '시·군 통합 30주년 기념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또 7일부터 16일까지 김해시민주간을 맞아 시의회 1층 로비에서 '의정 30년 발자취' 아카이브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 전시회에서는 초대 김해시·군 의회부터 제9대 의회까지의 의정활동과 기록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전시 기간 중에는 홍보관 모니터를 통해 '시·군통합 30년, 미래 30년'을 응원하는 시의원들의 메시지 영상도 상영될 예정이다. 김해시의회는 5월 7일 역대 의장들을 초청해 '역대 의장에게 듣는다'를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앞으로 30년 김해시 발전 방향과 의회의 역할에 대해 논의한다. 더불어 14일에는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교실'을 개최해 의회의 기능과 역할 설명, 주민조례발안제도 홍보, 2분 자유 발언 체험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지방의회의 역할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안선환 의장은 "지난 30년간 김해시의회는 시민과 함께 걸으며 지방자치의 역사를 차곡차곡 쌓아왔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시민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며 더 나은 김해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5-07 15:20:53 손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