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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리테일 두 날개로 비상하는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의 더 높은 도약을 위해 나선 '정통 증권맨'이 있다. 바로 윤병운 대표이사 사장이다. NH투자증권은 윤 사장 취임 첫해인 올해, 전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상반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NH투자증권은 윤 사장의 '전공'이라고 할 수 있는 기업금융(IB)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리테일 부문에서도 WM(자산관리) 파트를 필두로 대내외적 성장을 이뤘다. NH투자증권 내부에서도 회사 성장의 근간에는 윤 사장의 전문성과 리더십이 주효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 실적으로 증명한 'IB 전문성' NH투자증권이 공개한 2024년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5457억원, 순이익은 42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6%, 15.3% 증가했다. 윤 대표의 전문 분야인 기업금융(IB) 부문의 견조한 실적은 상반기 수익의 든든한 기반이 됐다. 그는 취임 직후 IB부문 조직개편을 실시하며 내실을 다졌다. 1993년 LG투자증권 시절 입사 후 커버리지 본부장, IB사업부 대표 등을 지낸 이력을 바탕으로 IB사업 강화에 나선 것이다. 그 결과 상반기 수수료 수익과 비시장성 자산 평가손익 증가로 IB 관련 수익은 2800억원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주식발행시장(ECM)에서는 퀄리타스반도체, 에코앤드림 유상증자를 주관했고 아이씨티케이와 에이치브이엠 등의 기업공개(IPO)를 주선했다. 부채자본시장(DCM) 부문에서는 SK와 한화호탤앤드리조트 등의 회사채 발행 주관을 맡아 선전했다. NH투자증권으로서는 지난해 두산로보틱스, 에코프로머티, 파두 등 대규모 상장을 주관했기에 IPO 실적 면에서는 다소 아쉬울 수 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시프트업, 에이치브이엠, 아이씨티케이, 엔에이치스팩31호 등을 쪼그라든 IPO시장 환경에서 무사히 상장시켰다. 하반기에는 더본코리아, 루미르, 동방메디컬, 에스켐 등의 상장 주관을 맡아 IPO 시장에서 뒷심을 발휘할 예정이다. ◆ '리테일 강화' 위해 팔 걷어붙여…WM 주력 브로커리지(위탁매매) 부문도 상반기 호실적을 견인했다. 올해 상반기 NH투자증권의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익은 23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늘었다. 이 기간 일평균 거래대금은 21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 윤 사장은 'IB 명가'의 위상을 이어가면서 리테일 강화를 통해 NH투자증권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는 중이다. 그는 '리테일 강자'로 평가받는 삼성증권 출신 박선학 CFO(경영전략본부장)를 직접 영입했다. 이는 NH투자증권이 외부 인사를 CFO로 받아들인 첫 사례이기도 하다. 아울러 윤 사장은 박 CFO가 리테일 관련 신사업 기획에 주력할 수 있도록 경영전략본부 산하에 '재무관리그룹장' 직책을 신설해 세무사 출신인 박정균 이사를 그룹장으로 앉히는 전략을 구사했다. 또한 윤 사장은 취임 이후 자산관리(WM) 현장을 직접 뛰어다닐 정도로 해당 분야에 공을 들였다. 고액자산가 대상 서비스를 확대하고 우수 프라이빗뱅커(PB)를 영입하는 등 WM 경쟁력 향상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NH투자증권은 올해 고액자산가 리테일 고객 서비스 확대를 위해 기존의 WM사업부와 PB사업부를 통합한 'PWM사업부'를 출범했다. PWM사업부의 출범과 함께 고객자산증대, 수익활성화, 시너지 활성화를 목표로 설정하고 자산 10억원 이상 고객을 확대하는 영업활동을 벌여왔다. 여기에 기존의 고액자산가 고객의 케어 서비스였던 '프리미어블루' 서비스를 기업 고객과 소속 임직원들에게 제공하는 'NH프리미어블루' 서비스로 확대 개편한 부분도 WM 부문 강화에 기여했다. NH투자증권 측은 "올해 들어 상속증여, 연금에 대한 고객 상담요청이 전년 대비 100% 이상 증가했고, 자산관리 컨설팅 요청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표도 취임 직후 이재경 PWM사업부 대표와 함께 전국에 뻗어있는 NH투자증권 WM 지점을 모두 방문해 현장의 직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듣는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정통 IB맨'의 리테일 현장 행보는 두드러진 성과로 직결됐다. 상반기 기준 고객자산 규모는 353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10억원 이상의 고액 자산가는 지난 6월말 기준 1만400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늘었고, 30억원 이상 고객은 500명이 이상(13.2%) 증가했다. 특히 '패밀리오피스 서비스'에 가입한 가문이 100개를 돌파했다. 가입가문 100개 돌파는 2021년 10월 출시 이후 2년 9개월만이며, 올해 상반기에만 36개의 가문이 가입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는 파트이기도 하다. NH투자증권 PWM사업부 측은 "다년간 과정 자체에 중점을 두어 발생하는 가치를 통해 고객과의 관계 형성과 유지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그 결과들을 만들고 있다"며 "향후에도 고자산고객에 대한 인적 서비스를 강화하고, 고객과의 관계 형성과 유지를 통해 고객 자산을 보호하는 서비스를 계속 개발하고 확대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 농업 생태계 육성·주주환원 박차…ESG도 'A'학점 윤병운 사장은 ESG 경영에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NH투자증권은 한국 ESG기준원(KCGS)이 주관하는 2024년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종합 'A'등급(2023년 기준)을 유지하며 업계 최상위권 성적을 뽐낸 것이 그 방증이다. 2022년에는 종합 'B+'등급에 그친 바 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들어 ESG 추진체계를 더욱 고도화하기로 하고 경영지원부문 내에 ESG본부를 신설해 산하에 ESG추진부와 홍보실을 편제하기도 했다. 윤 사장은 글로벌공시기준을 반영한 '2024 지속가능통합보고서'를 통해 "범농협그룹으로서 ESG 사회적 책임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는 조직문화를 기반으로 유의미한 경영성과와 함께 자본시장 선도 금융투자사의 위상을 달성해 나가겠다"고 ESG 경영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NH투자증권은 범농협 차원에서 미래 농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농식품 산업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과 창업 교육을 지원하고, 애그테크(Ag-tech) 투자 펀드를 조성하여 농산물 인공지능(AI) 선별기, 농기계 자율주행 등의 농업 기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있다. 또한 NH투자증권은 주주환원 정책을 통한 ESG 지배구조(Governance) 부문 강화도 힘을 쏟고 있다. 주주환원으로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면서 주주들에게 신뢰를 주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NH투자증권은 올해 3월 윤 사장 취임과 함께 약 500억원 규모(약 417만 주)의 자사주를 소각했다. 이는 13년 만의 자사주 소각 조치다. NH투자증권은 향후에도 당기순이익에서 현금배당과 법정적립금을 차감한 재원의 50% 한도 내에서 자사주를 매입·소각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 정부의 금융정책에 발맞춰 업계 선도 증권사로써 자본시장 체질개선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0-27 15:33:49 허정윤 기자
삼전·하이닉스 등 '실적 시즌' 개막에 높아지는 기대감...韓증시, 반등하나

미국 빅테크 그룹 '매그니피센트7'(M7)의 실적 발표와 미국 핵심 경제지표들의 양호한 수치가 기대되면서 국내 증시의 반등 기회가 엿보이고 있다. 다만 여전히 미국 대선의 불확실성, 외국인 수급 불안 등이 하락요인으로 꼽힌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21~25일) 코스피는 0.41% 하락한 2583.27에 거래가 종료됐다. 해당 기간 코스피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 3754억원, 5955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1조1618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은 28거래일 연속으로 삼성전자를 순매도 중인 상태로, 역대 최장 기간을 경신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0월 코스피가 약세를 보이고, 글로벌 증시대비 유독 약한 것은 실적시즌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10월 말 3분기 실적 시즌 정점을 통과하기 때문에 실적 결과에 따른 등락을 감안하더라도 불안 심리 완화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국내 증시의 다수 업종들이 실적 불확실성을 상당부분 선반영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다음 주에는 본격적인 '실적 시즌'이 시작되면서 미국 빅테크 기업, 국내 대표 기업들의 호실적 기대감이 증시 반등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는 29일(현지시간) 알파벳과 AMD, 30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플랫폼스, 31일에는 애플과 아마존 등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는 내달 14일에 예정돼 있다. 미국 증시 내 시가총액 1위인 애플과 3위인 마이크로소프트를 포함한 M7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줄줄이 이어지는 것이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23일 장 마감 이후 3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직후였던 24일 전 거래일보다 21.92% 급등했다. 국내 증시에서도 지난 24일 SK하이닉스가 시장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20만닉스'로 복귀했다. 오는 31일에는 삼성전자의 3분기 확정 실적 발표 등이 예정돼 있다. 박석현 우리은행 연구원은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빅테크 실적 발표가 집중될 예정"이라며 "관련 기업들의 향후 실적 가이던스와 자본지출 계획 변화에 따라 한국과 미국 반도체 주가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 대통령 선거 불확실성에 따른 금리 상승과 미-중 분쟁 우려가 변수로 작용한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세금 인하 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의 공약 이행을 위해서는 재정 확대가 불가피해 국채 금리 상승을 압박할 수 있다"며 "더불어 미국과 중국의 분쟁 격화 위험은 대중국 수출 비중이 높은 국내 경제에 부담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긍정적인 요인으로는 미국 핵심 경제지표들이 양호하다는 점이다. 이는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주는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9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10월 고용 등 핵심 경제지표들이 발표돼 미국 경제에 대한 양호한 전망이 이어지는 주간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 경기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강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10-27 15:23:1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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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우리가 틀렸다" 모건스탠리 반성문 쓰게 한 SK하이닉스의 '깜짝 실적'...목표가 최대 33만원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하자 '반도체 겨울론'을 제기했던 모건스탠리를 비롯해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줄상향하고 있다. 주가도 실적 기대감 지속과 함께 20만원대로 복귀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21~25일) SK하이닉스의 주가가 7.31% 오르면서 '20만닉스'를 되찾았다. 올해 3분기 높은 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모여진 것으로 보여진다. 실제로 지난 24일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매출 17조5731억원, 영업이익 7조300억원을 기록하면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 예상치는 매출 18조370억원, 영업이익 6조7628억원 수준이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분기 중 최고 실적이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94% 급증했다.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이 발표되자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특히 지난달 15일 보고서 '겨울이 오고 있다(Winter looms)'를 통해 메모리 반도체의 공급 과잉을 전망했던 모건스탠리도 일종의 반성문과 함께 목표주가를 올려잡았다. 보고서를 작성한 숀 킴 모건스탠리 연구원은 SK하이닉스에 대해 "우리의 단기 전망이 틀렸다"고 설명했다. 당시 모건스탠리는 삼성전자는 기존 10만5000원에서 7만6000원(-28%)으로, SK하이닉스는 26만원에서 12만원(-54%)으로 목표가를 크게 내렸다. 다만 장기적으로 SK하이닉스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하면서 기존 12만원에 13만원으로 소폭 상향했다. 그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정점을 찍었다는 판단은 변함이 없다"며 투자의견 '비중 축소(Underweight)'를 유지했다. 마지막 거래일 기준 SK하이닉스의 종가는 20만1000원이다. 반면, 여타 증권사에서는 최대 33만원의 목표가가 제시됐다. 외국계인 씨티은행은 목표가를 기존 31만원에서 33만원으로 상향했다. 이외에도 ▲IBK투자증권 30만원 ▲유진투자증권 28만원 ▲미래에셋증권 27만원 ▲NH투자증권 26만원 ▲흥국증권 26만원 ▲유안타증권 26만원 ▲BNK투자증권 25만원 ▲하나증권 24만원 ▲신영증권 24만원 등이 제시됐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비트그로스(Bit Growth), 평균판매단가(ASP)에 있어서 경쟁업체들과 차별화돼 있고, 이러한 추세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며 "오는 4분기 디램(DRAM) 매출액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포함한 그래픽 비중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현재 주가에 대해서는 실적 대비 저평가 국면에 있어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오히려 SK하이닉스의 목표가를 내린 증권사도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실적 발표 이후였던 지난 25일 기존 28만원이었던 목표가를 26만원으로 하향했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업황 둔화 구간에서 동사가 보유한 HBM 시장 주도권은 오히려 지속 부각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내년 업계 수요 성장은 전통 수요처의 부진으로 기존 예상 대비 둔화 되는 반면, 공급은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점을 고려해 가격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10-27 14:29:1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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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자산운용, 조직 개편 단행…이규성·강영구 2인 체제로

이지스자산운용은 '2024년 하반기 조직 개편 및 인사'를 단행하고 강영구·이규성 대표이사를 각각 선임했다. 25일 이지스자산운용에 따르면 강 대표는 운용 부문을, 이 대표는 경영 부문을 맡는다. 그동안 경영과 함께 사업 영역을 겸임했던 이 대표는 회사의 중장기 성장 전략 수립과 전사 지원 역량 강화에 집중하며 경영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의 운용 조직은 회사의 핵심 영역인 부동산을 관장하는 '리얼에셋부문'과 중장기 육성 사업인 '증권부문', '인프라부문'으로 구성된다. 특히 회사의 핵심 사업을 맡는 리얼에셋부문은 그동안 분산된 의사결정 체계로 운영된 국내외 투자, 자산관리, 펀드 레이징 등 사업의 전 기능을 통합한다. 리얼에셋부문 대표가 부문 내 그룹장 단위로 구분된 각 기능을 조율해 사업 역량과 펀드 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리츠부문'은 정보 교류 차단 및 업무 특성을 감안해 별도 독립 부문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사내 시니어 리더십 회의체인 'SMP(Senior Managing Partner)'는 주요 사업 추진과 운영 과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기존 국내자산관리부문과 리얼에셋부문을 각각 맡던 신동훈, 정석우 두 리더는 SMP로서 지원에 나선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책임 운용과 효율성 제고를 위한 큰 규모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며 "이번 개편이 같은 비전과 목표를 바라보는 'One-IGIS 문화'를 정착시키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0-26 18:57:5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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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13개월 만에 '최고 주가' 기록…엇갈리는 증권가 전망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3분기 실적 발표 후 이틀째 상승해 약 1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3.34% 상승한 269.19달러에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는 전날에도 21.9%나 급등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9월 15일(종가 274.39달러) 이후 약 13개월 만의 최고치다. 이날 종가 기준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8599억달러(약 1196조원)로, 실적 발표 직전인 23일의 6825억달러(약 949조원)에서 이틀 동안 1774억달러(약 246조6700억원)가량 불어났다. 지난 23일 장 마감 후 테슬라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테슬라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252억달러로 시장 기대치를 1% 밑돌았으나 주당순이익(EPS)은 0.72달러로 시장 기대치를 21% 웃돌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3분기 전기차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46만 3000대로 집계됐다. 테슬라에 대한 증권가의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저가형 전기차는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데 이를 통해 내년 차량 인도량이 20~3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사이버캡(인공지능을 탑재한 무인 택시)은 연간 200만 대 생산을 목표로 2026년 대량생산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사이버트럭 램프업이 지속되고, 2025년 상반기 저가형 모델의 출시, 하반기 비감독형 완전자율주행(FSD) 서비스, 2026년 로보택시로 이어지는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반면 JP모건은 테슬라 주식에 대해 '비중 축소' 투자 등급을 유지했다. JP모건의 담당 분석가 라이언 브린크만은 "테슬라가 흔치 않은 실적 호조를 기록했다면서도 이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3분기 수익과 현금 흐름 개선을 이끈 몇 가지의 요인은 지속 가능하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배출권 규제 크레딧 판매에 따른 수익과 평소와는 달리 이례적으로 많았던 운전자본이 지속성이 의심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이번 3분기 배출권 규제 크레딧 판매로 7억3900만달러(약 1조209억원)의 수입을 올린 바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0-26 18:43:5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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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2600선 돌파 실패…삼성전자 '또' 52주 신저가

코스피가 상승 마감했지만 2600선을 회복하지는 못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또 한번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4p(0.09%) 오른 2583.2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16.41p(0.64%) 오른 2597.44에 출발했지만 외국인이 3883억원을 순매도하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3007억원, 743억원을 순매수했으나 2600선에는 오르지 못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2.69%), 금융업(2.21%), 보험(1.96%), 의료정밀(0.90%) 등이 상승 마감했고 섬유의복(-2.70%), 화학(-1.38%), 음식료업(-1.26%) 등은 하락했다. 이날은 금융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KB금융은 이날 장중 10만39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7800원(8.3%) 오른 10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밖에도 하나금융지주(4.07%) JB금융지주(3.98%) BNK금융지주(3.88%) 신한지주(3.39%) 우리금융지주(2.58%)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삼성전자는 장중 5만58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지난달 3일 이후 33거래일 연속 팔아치우며 역대 최장 순매도 기록을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18p(0.98%) 하락한 727.4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739.05에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73억원, 외국인은 247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15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0-25 16:42:3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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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 더본코리아', 공모가 3만 4000원…"밴드 상단 초과"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대표로 있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의 공모가가 밴드 상단을 초과했다. 25일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전날까지 5영업일(10월 18~24일) 간 진행된 수요예측에 국내외 2216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734.67 대 1을 기록했다. 확정 공모가 3만4000원은 희망 범위(2만3000∼2만8000원)의 상단을 21.4% 초과한 가격이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의 물량 기준으로 99.73%는 희망 공모가 범위 상단 및 상단 초과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확정된 공모가 기준으로 총 공모 금액은 102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4918억원 수준이며 총 300만주 전량을 신주 발행한다. 더본코리아 최대주주는 60.78%를 보유한 백종원 대표다. 백 대표가 더본코리아 주식 879만2850주를 소유하고 있어, 백 대표의 주식 평가액은 공모가 기준 약 2990억원에 달한다. 백 대표는 자신의 지분 42.55%는 상장 후 2년6개월 동안 팔지 않을 것이며, 나머지 지분에 대해서는 6개월 의무보유를 약속했다. 또 다른 대주주인 강성원 부사장(14.36%), 특수관계인 박준상씨(0.28%)를 비롯해 일반투자자 12인(0.76%)은 상장일로부터 6개월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했다. 1994년 설립된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한신포차, 역전우동 등 25개 외식 프랜차이즈 기반 외식사업에 더해 유통사업과 호텔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올해는 더본코리아 창립 30주년이 되는 해다. 앞서 지난 2022년 백 대표는 "창립 30주년 되는 해(2024년)에 상장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더본코리아는 오는 28~29일 일반청약을 진행하고 내달 6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0-25 16:21:5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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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코스피200 핵심감사사항, 기업당 평균 1.7개”

지난해 코스피200 상장사의 핵심감사사항은 기업당 평균 1.69개로 나타났다. 핵심감사사항은 외부감사인의 전문가적 판단에 따른 당기 재무제표 감사에서 가장 유의적인 사항으로, 지배기구와 의사소통한 사항 중에서 선택된다. 삼정KPMG는 25일 '핵심감사사항 현황과 감사위원회 역할(ACI Issue Report)'을 주제로 보고서를 발간했다. 삼정KPMG 측은 "지난해 핵심감사사항 현황 분석을 통해 감사위원회가 고려해야 할 유의사항이 제시됐다"고 말했다. 가장 많이 선택된 핵심감사사항은 ▲수익인식(32%) ▲유·무형자산 손상평가(23%) ▲관계·종속기업 주식 손상평가(19%) 순으로 집계됐다. 상위 주제로 나타난 수익 인식과 손상 검토의 회계 처리를 각각 5단계 수익 인식 모형과 손상 검토 흐름을 중심으로 설명했고, 각 주제에 대한 감사위원회 유의사항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핵심감사사항 관련 내부통제와 회계이슈 중점심사항목 등 참고사항이 포함됐다. 보고서는 삼정KPMG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김민규 삼정KPMG 감사위원회 지원센터(ACI) 리더는 "감사위원회가 외부감사인이 선정한 핵심감사사항이 회사 입장에서 실제로 핵심적인지 산업 내·외부적 관점에서 주의 깊게 봐야 한다"며 "이를 위해 감사(위원회)가 핵심감사사항에 대한 배경지식을 갖추고 관련 유의사항을 고려하는 등 선정된 핵심감사사항에 대한 회계 감독 수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0-25 16:06:0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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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업권 최초 개인형 퇴직연금 적립금 10조원 달성

미래에셋증권이 업권 최초로 IRP(개인퇴직계좌)적립금 10조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3월 개인연금 단독 적립금 10조원, 4월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적립금 10조원에 이은 '트리플 크라운' 기록이라고 미래에셋증권은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개인연금, DC, IRP의 세 가지 제도들은 개별 가입자들이 직접 선택한 결과이기 때문에, 트리플 크라운 달성의 의미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3분기 퇴직연금 적립금 공시에서 개인형 퇴직연금(DC+IRP) 적립금이 올 한해(1월~9월)에만 4조원이 증가하며 전 업권에서 가장 높은 적립금 증가를 이뤘다. 이처럼 미래에셋증권이 연금 트리플 크라운 달성과 수익률을 모두 잡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고객 맞춤형 상품 제공 능력'과 '컨설팅 역량'이 주효했다. 지속 가능한 포트폴리오 서비스(MP구독,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해 고객 수익률을 관리했고, 다양한 서비스공(퇴직연금 업무전용 홈페이지를 통한 원격 업무지원, 전자 서명을 통한 업무지원)로 고객 편의성을 증대했다. 이 밖에도 공식 유튜브채널 '스마트머니'를 통해 다양한 연금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최종진 미래에셋증권 연금본부장은 "미래에셋증권은 전사 역량을 연금사업에 집중하여 연금 적립금 40조를 목전에 앞두고 있으며, 실물이전 제도 시행으로 투자하는 연금으로의 머니무브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가입자들의 글로벌자산배분을 지원하고 편리한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여 연금 가입자들의 노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0-25 16:02:33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