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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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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ISA 잔고 3조5000억원 돌파

미래에셋증권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잔고가 지난 28일 기준 업계 1위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올 한 해만 미래에셋증권 연금으로 전환된 ISA 만기자금은 1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배 이상 증가했다. 'ISA'는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채권, 예금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하나의 계좌에 모아 투자하면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배당, 이자소득, 국내 상장주식 이익과 손실 등을 합산해 일반형 기준 최대 200만원(서민형 최대 4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9.9% 분리과세 혜택도 있다. 아울러 ISA를 3년 이상 보유하면 연금 전환시 전환금액의 최대 10%(최대 300만원)까지 추가적인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당사의 성과는 ISA뿐만 아니라 고객 중심의 효과적인 자산관리와 ISA·연금을 연계한 비즈니스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투자 니즈에 맞는 다양한 절세 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11월 29일까지 중개형 ISA에 500만원 이상 순입금을 하거나 채권,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등 금융상품 2000만원 이상 순매수 고객 전원에게 투자 지원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0-30 17:23:2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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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TDF알아서ETF포커스' 출시 2년…"수익률 1위"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시리즈가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전체 빈티지에서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시리즈의 설정 이후 수익률은 29.97~39.01%(퇴직연금 온라인 클래스 기준)로 설정된 8개 빈티지 모두 국내 전체 TDF 중 각각 빈티지별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이중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2060펀드(혼합-재간접형, C-Re클래스)가 39.01%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국내 전체 TDF 평균 수익률 25.78%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해당 펀드 시리즈의 6개월 수익률은 9.38~12.35%, 1년 수익률은 24.03~33.11%이다. 해당 펀드 시리즈는 약 2년간 안정적인 운용 성과를 이어가며, 최근 순자산 2000억원을 돌파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2023년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로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를 발표한 바 있다. LTCMA는 40년 이상의 경제 지표를 토대로 자산 군별 기대수익률, 변동성, 상관관계 등을 분석해 자산 조합을 찾는 방법론이다. 특히, 올해 LTCMA에는 '골든 그로스(Golden Growth)' 전략이 반영돼 대체자산까지 범위를 확대했다. 포트폴리오에 금을 추가하면 크로스 매칭 전략보다 변동성은 줄어들고, 수익률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골든 그로스' 유니버스는 미국 성장주, 국내 주식과 채권, 미국 하이일드 채권, 금으로 구성되며, 해외 자산은 환노출로 투자한다. 샤프지수(위험 조정 수익률)도 우수하다. 샤프지수는 위험 관리 능력을 의미하는 지표로 1이라는 위험을 감수할 때 얻을 수 있는 초과수익을 측정한 수치다. 수치가 높을수록 위험 대비 우수한 운용 성과를 의미한다. 해당 TDF의 설정 이후 샤프지수는 1.82~2.06으로 국내 전체 생애주기펀드(TDF) 중 1위를 기록했다. 박희운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본부 전무는 "해당 펀드 시리즈의 성과는 자체 리서치를 통한 효과적인 자산 배분 전략과 엄격한 리스크 관리 덕분"이라며 "ETF로 운용하는 만큼 보수가 낮고 효율적인 분산투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퇴직연금은 길게는 30년까지 투자하는 초장기 상품이기 때문에 최적화된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통해 저비용으로 장기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생애주기펀드는 투자자의 목표 시점(빈티지), 주로 은퇴 시점까지 안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자산 배분 비중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펀드다. 초기에는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 비중을 높게 유지하다 목표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안전자산 비중을 높이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총 8개 빈티지 TDF 상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이 중 골드2080 빈티지는 국내 자산운용사 중 유일하게 운용하고 있다. 현재 한국투자증권, 국민은행, 신한은행, KB증권 등 총 17개 판매사에서 가입 가능하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0-30 17:07:2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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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IPO 명가 도약 목표에도 성과 미미

IBK투자증권은 올해 기업공개(IPO) 명가 도약을 목표로 연초부터 시장 공략에 나섰으나 지금까지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IBK투자증권의 서정학 대표는 지난 3월 올해 상장 청구 건수 기준 코스닥 9건, 코넥스 7건 등 총 16건을 목표로 양적 확대를 추구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밝혔다. 그러나 올들어 IPO 주관 건수가 총 2건으로, 2021년(4건), 2022년(4건), 2023년(5건)에 비해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더구나 상장을 추진했던 기업의 IPO도 무산되기도 했다. 대표 주관 계약을 맺은 원포유는 예비심사 과정에서 자진 철회했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올해 IPO주관 건수가 부진했던 것은 당국의 규제강화와 국내증시의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면서도 "올해 공모가 기준으로 보면 480억원을 기록해 작년(234억원)보다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IBK투자증권의 강점이던 스팩(SPAC) 합병 역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라이콤, 신시웨이, 벨로크 등 3건을 주관했으나 올해 IBKS제19호스팩과 합병 상장한 에스피소프트의 1건을 주관하는 데 그쳤다. 이와 달리 경쟁사인 하나증권은 올해 3건을 기록, 지난해(2건)에 비해 증가세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IBK투자증권이 스팩 합병 기업의 본질에 맞는 IR 포인트를 찾아내는 점이 미흡했다고 평가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대기업은 PR 필요성 때문에 직상장을 선호하는 반면, 중소형 기업들은 미래 가치를 반영한 밸류에이션(기업가치)과 지분 분산 요건이 없어 스펙 상장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오너 지분율이 낮거나 높은 기업가치를 원하는 기업들은 스펙 상장에 주목한다. 이에 따라 스펙 합병에 유리한 업종과 기업을 파악하고, 합병을 가능하게 하는 프라이싱 능력이 증권사의 핵심 역량으로 꼽힌다"고 전했다. 다만 IBK투자증권은 코넥스시장에선 여전히 성과를 내고 있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지난 2013년 코넥스 시장 개장 이후 현재까지 누적상장 주관 건수 총 58건으로 업계 1위"라며 "숙련된 실무진이 다양한 상장 사례를 기반으로 질 높은 공시자문을 제공하고 있는 데다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할 수 있는 잠재력 높은 중소·벤처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IBK투자증권은 분위기 전환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IPO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중소·중견기업들의 도약 단계부터 성장·성숙기에 걸쳐 동반성장을 이루고 회사 비전인 '국민과 중소기업에 필요한 참 좋은 증권사'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며 "IBK금융그룹·타금융그룹 및 전 중소기업과의 시너지 확대를 통해 포지셔닝을 강화하면서 2025년까지 우량 중소기업 상장 건수를 대폭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10-30 16:06:3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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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건강한 '운동' 마케팅...야구·러닝·테니스 등 다양

2030세대를 중심으로 스포츠 열풍이 불면서 증권사들도 브랜드 노출 효과를 누리기 위한 '스포츠 마케팅'이 한창이다. 특히 프로야구의 인기가 급상승하자 메인 스폰서를 맡고 있는 증권사들은 관련 이벤트를 적극 진행하는 모습이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프로야구가 천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열풍이 불면서 스폰서로 나섰던 증권사들의 마케팅 효과도 배가하고 있다. 지난 28일 현대차증권이 스폰서로 후원하고 있는 기아 타이거즈는 '2024 시즌 KBO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7대5로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했다. 당초부터 유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던 만큼 현대차증권도 기아타이거즈를 활용한 최종 순위 예측 이벤트, 승수 연계 이벤트 등의 이벤트를 적극적으로 진행했다. 승수 연계 이벤트의 경우에는 현대차증권 고객이 아닌 일반 기아 타이거즈 팬들도 참여할 수 있어 호응도가 높았다. 경품은 주로 현대차증권 상품권이었으며, 사용을 위해서는 현대차증권의 계좌 개설이 필수다. 올해 프로야구는 관객 수 약 1088만명을 넘기면서 전례 없는 흥행을 기록했다. 특히 MZ세대의 유입이 늘어나자 일반 기업들을 포함해 증권사들도 야구 팬을 유치하기 위한 작업이 활발하다. 키움증권은 키움 히어로즈의 네이밍 스폰서를 맡고 있으며, 키움금융그룹 전체가 야구단을 후원한다. 삼성 라이온즈 역시 계열사 후원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삼성증권을 비롯해 삼성생명, 삼성카드, 삼성화재 등을 모두 스폰서로 두고 있다. 이외에도 대신증권이 KT위즈의 스폰서를 담당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확실히 효과가 있다. 특히 가을 야구는 공중파에서도 방영되는데 구장에 직접 오지 않는 어르신 세대까지 시청하기 때문에 구단의 성적이 좋다면 TV에 해당 증권사 이름이 계속 노출될 수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젊은 층, 특히 여성들의 야구 유입이 늘어나면서 굉장한 마케팅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도 야구 후원을 통해 브랜드 노출 효과를 본 증권사 중 하나다. NH투자증권이 메인 스폰서로 후원한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는 이번 시즌 2049 시청률 동시간대 13주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연일 화제를 모았다. NH투자증권은 이를 활용해 최강야구팀의 승리 시 100만원, 홈런 시 200만원 등 순차적으로 적립해 주는 '주식 모으기' 이벤트를 진행하며 관련 마케팅을 실시했다. 해당 이벤트 역시 NH투자증권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나무증권'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밖에도 젊은 세대를 필두로 스포츠 활동이 유행을 타면서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마케팅이 이뤄지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5월 달리기 동호회인 러닝크루가 '2030세대'에게 인기가 높다는 점을 이용해 '유진러닝크루' 클래스를 론칭했다. 유진투자증권 고객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는 클래스다. 상반기에는 129명이 참여했으며, 지난 8월에도 회차별로 30명씩 4차례 진행했다. 하나증권도 2022년에 대한테니스협회와 메인 스폰서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에는 '테니스 페스티벌', 올해는 '2024 테니스 챔피언십'을 개최하면서 고객 소통과 스포츠 산업 발전 등을 지원하고 있다.

2024-10-30 15:18:4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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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美 부동산 종합 플랫폼 '코리니'와 업무 협약 체결

유안타증권은 지난 29일 유안타증권 앵커원빌딩 본사에서 미국 부동산 중개 및 종합 솔루션 플랫폼 기업인 '코리니(KORINY NYC LLC)'와 미국 부동산 투자자문업무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2017년 설립된 '코리니'는 뉴욕을 기반으로 뉴저지, 보스턴, LA, 하와이, 마이애미 등에서 주거 및 상업용 부동산의 임대와 매매, 자산관리 및 기업 미국 진출 패키지 등 다양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부동산 중개·종합 솔루션 플랫폼 기업이다. 유안타증권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개인고객에게는 맞춤형 부동산 컨설팅부터 현지 대출 은행 연결, 매입 후 임대차, 매각 등 미국 부동산 투자 전 과정에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미국 진출을 하고자 하는 기업 고객에게는 법인 설립 대행, 해외 세무 컨설팅 등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지원한다. 최현재 유안타증권 투자컨설팅본부장은 "자녀 교육과 이주 목적, 투자처 다변화 등 미국 부동산 투자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더욱 전문적이고 고도화된 부동산 컨설팅 서비스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유안타증권과 코리니의 축적된 노하우가 결합한 이번 업무협약이 미국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있는 고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0-30 15:14:1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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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고려아연, 장중 유상증자 발표 후 하한가 직행

고려아연이 장중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확보 계획을 발표하자 고려아연 주가가 폭락했다. 30일 오후 3시 기준 고려아연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94%(46만2000원) 하락한 108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148만6000원에 장을 시작한 고려아연 주가는 오전 내내 하락세를 보이다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공시 발표와 함께 오전 11시56분경 하한가로 직행했다. 이날 고려아연은 오전 임시이사회를 열고 공개매수 결과 및 임시주주총회 소집 청구 사항 등을 보고한 후, 부의안건으로 일반공모 증자의 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보통주 373만2650주에 대한 일반 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자금 조달 목적은 채무상환자금 2조3000억원과 시설자금 1350억원 등이다. 1주당 모집 가액은 67만원이다. 유상증자는 기업이 새롭게 주식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것으로 기업은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 물량을 늘려 자금을 조달할 수 있지만, 기존 주주들의 지분 가치도 희석된다는 특징이 있다. 고려아연 측은 이번 일반공모 증자로 "여러 긍정적인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소유 분산 구조와 주주 기반 확대로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고, 거래량 축소로 인한 상장폐지 리스크 해소, 주식 유동성 증대를 통한 주가 불안정성 해소와 주주 보호, 자금 조달을 통한 성장 토대 강화와 재무구조 안정화 등 긍정적인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유상증자를 통해 2조3000억원을 채무상환에 사용하고 나머지를 시설자금, 타법인 증권 취득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에 MBK파트너스·영풍은 입장문을 통해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결정은 기존 주주들과 시장 질서를 유린하는 행위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유상증자 공모가 67만원은 현재 시점의 예상 가격일 뿐 12월 초에 가서 그때 기준주가에서 30%를 할인한 금액이 일반공모가로 확정된다"며 "해당 금액으로 신주를 발행하면 남은 주주들의 주주가치는 더욱 희석된다"고 지적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0-30 15:13:0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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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채권으로 연 17% 수익 믿었는데"…금감원, 해외 금융사 사칭 경보

#. A씨는 올해 10월 우연히 경제 관련 유튜브 채널에서 고수익 해외 채권 투자 추천 영상을 시청하고 N업체를 알게 됐다. A씨는 해당 영상의 조회수가 100만회를 넘었고 긍정적 댓글이 많았고 해당 영상뿐 아니라 다른 재테크 영상도 업로드돼 있어 사기를 의심하지 못했다. 해당 영상 댓글에 포함된 링크를 통해 N업체 홈페이지를 들여다 보니 다양한 채권 상품이 판매되고 있었다. A씨는 이중 수익률이 제일 높은 멕시코 채권이 실제 해외 정유회사인 것을 확인한 후 홈페이지의 고객센터를 통해 연락했다. 'N업체 명의 통장'으로 입금을 안내를 받게된 A씨는 의심을 거두고 투자금을 이체했다. 이후 급전이 필요해 투자 후 7일 이내 환급 신청 시 수수료 없이 반환해 준다는 설명에 따라 A씨는 해지 요청을 했고 3일 뒤 입금된다는 메일·문자를 받았으나, 결국 투자금은 입금되지 않았다. 앞서 본 긍정적인 댓글들은 '조작 댓글'이었고 재테크 영상들은 다른 유튜버의 영상을 '도용'한 것이었다. 금융감독원은 글로벌 금융회사를 사칭해 멕시코 회사채 투자로 불법 투자자금을 모집하는 사례를 소개하고, 이와 관련한 소비자 경보를 내렸다. 30일 금감원에 따르면 미국 금융회사를 사칭하고 홈페이지 정보 등을 도용해 멕시코 회사채 투자를 권유하는 업체가 적발됐다. 불법업자들은 금융사 사칭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지점 정보를 누르면 해당 금융사 SNS로 연결되게 만들어 위장을 한 뒤 투자자들을 교묘하게 유인했다. 이들은 멕시코 정부가 지급을 보증하는 국영 석유기업(P사) 회사채에 투자해 고수익(연 16~17%)을 실현할 수 있다고 홍보했다. 실제 P사 회사채 수익률은 만기에 따라 5~10% 수준이지만 불법업자들은 이보다 높은 수익률을 제시하며 투자자들을 현혹한 것이다. 특히 이들은 국내 증권사보다 해외 증권사를 통해 채권을 투자하면 환차익으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허위 사실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최근 온라인에서 해외 금융회사를 사칭하며 누구나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며 채권, 배당·부동산 펀드 등으로 투자를 유인하는 유사한 투자사기가 지속되고 있다고 소비자들의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시장 수익률보다 과도하게 높은 수익률을 제시하고 원리금이 보장된다며 투자를 권유한다면 '불법 투자사기'를 의심해야 한다"며 "타인명의 계좌로 입금을 유도하는 업체와는 어떤 금융거래도 하지 말고, 불법업자로 의심되면 즉시 거래를 중단하고 신속하게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해외 금융회사라 하더라도 자본시장법상 인가 없이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에서 주식, 채권, 펀드 등을 중개·판매하는 영업 행위는 불법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0-30 14:35:1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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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PwC·삼일미래재단, 신입 공인회계사 186명 봉사활동 실시

삼일PwC와 삼일미래재단은 임직원의 자발적 봉사활동으로 이뤄진 '핸즈업 프로젝트(Hands Up Project)'의 일환으로 올해 입사한 신입 공인회계사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30일 삼일PwC에 따르면 최근 채용된 신입 회계사 186명은 지난 달 21일부터 서울 용산구 일대에서 사랑의 빵 굽기, 연탄 나눔, 어린이 경제교육, 유기견 돌봄, 김장 나눔 등 총 여섯 개의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임직원 의견을 반영해 유기견 돌봄 활동이 새롭게 추가됐다. 활동 참가자인 공민경 회계사는 "평소에 관심이 많던 분야였는데 회사에서 좋은 자리를 마련해 주어서 기쁘게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어린이 경제교육 활동에 참여한 은종욱 회계사는 "전문 지식을 활용해 지역 사회에 봉사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전문가로서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을 실감했고, 개인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동기도 부여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매년 두차례 이뤄지는 핸즈업 프로젝트는 상반기에는 임직원이, 하반기에는 그 해 채용된 신입 공인회계사가 주축이 돼 진행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800여 명이 넘는 임직원이 참여했다. 송연주 삼일미래재단 사무총장은 "핸즈업 프로젝트는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고, 사회와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 프로젝트를 통해 전문성과 사회적 책임 의식을 함께 키우는 건강한 기업 문화를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0-30 14:09:36 허정윤 기자